어떤 모습으로 기억되어야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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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성기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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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모습으로 기억되어야 하겠는가?
사람은 기억의 동물이자 망각의 동물입니다. 우리의 생애 가운데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아픔과 고난이 다가와도 시간이 지나면 기억 속에 잊혀져가는 것이 있습니다.
1993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소외계층인의 영혼구원, 자립과 자활을 위해 진행된 만 23년간 진행된 사랑샘사역 가운데 안타깝고 힘들고 아픔이 있었던 사건, 사고들이 세월이 지나자 잊혀져가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난지 벌써 2년 5개월이 지났습니다. 대통령이 사과 성명을 내고, 생명을 살리다가 죽어간 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총리가 경질되고, 인적쇄신을 단행했었습니다.
이 끔찍한 사고는 사이비 이단 세력과 인간의 탐욕이 빚어낸 비극적인 사건으로 오랫동안 기억이 될 것입니다. 지금도 그 아픔의 상처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서서히 또 하나의 비극적인 사건으로 잊혀져 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오랫동안 기억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난 9월28일 수요일 오후7시30분에 함안칠원교회에서 열린 <손양원목사님 순교66주년기념예배 및 강연, 미니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이 순교하신지 66주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우리 가슴에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신 그분의 사랑의 헌신을 추억하고 기념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오랫동안 기억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의 뇌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 기억되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구약 성경에서는 최초의 살인자 가인, 자기 보기에 좋은 땅을 선택했다가 멸망당한 롯과 그의 처, 가나안 정복 전쟁 과정에서 탐심으로 심판을 받은 아간,이스라엘의 많은 왕들 가운데 므낫세가 떠오릅니다.
신약에서는 제일 먼저 예수님을 판 가롯 유다, 우유부단한 판단으로 주님을 십자가에 넘겨준 빌라도 총독, 바울과 함께 복음 전하다가 세상으로 떠난 데마가 생각납니다. 이처럼 우리 뇌리에 부정적인 모습으로 기억되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우리의 신앙생활 속에도 본이 될 만한 아름다운 이름들도 많이 있습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처럼 유명한 사람으로부터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한 침례요한, 그리고 룻과 같은 이방여인과 옥합을 깨뜨린 마리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선한 영향력을 끼친 사람들을 기억합니다.
과연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과 사람들 앞에서 어떤 이름과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어야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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