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랫만에 글을 올립니다.

1년 여 기간동안 저희 사랑샘홈페이지에서 눈을 떼고 치료하는 일과 눈앞에 주어진 일만 감당해 왔습니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해 2016년 12월 19일에 제가 뇌출혈로 쓰러져 삼성창원병원 중환자실과 일반병실에 입원을 해서 치료를 받았습니다.뇌출혈 당시에 담당 주치의 말로는 숨골부분이 출혈이 되어서 수술하기가 곤란하며 그냥 지켜 보아야 할 상황이라고 하면서 제 아내에게 장례 준비를 하라고 그랬을 정도였습니다. 80%가 회복이 불가능하며 사망 혹은 회복이 되더라도 반신불수, 식물인간이 될 정도의 진단이 났습니다.

담당 주치의 말로는 그 정도로 그친 것과 수술을 하지 않고도 퇴원을 할 정도가 된 것은 천운이며, 의학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환자라는 말을 전하면서 퇴원 후에는 조심해야 하며 정기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1개월에 1번씩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현재로는 걸음걸이가 약간 불편할 정도이며 80% 회복이 이루어져서 활동하는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정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저의 뇌출혈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기도에 동참했으며 격려를 아까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오랜기간 만 24년동안 저희 사랑샘사역을 위해 섬겨주셨던 저의 모친되시는 박재순 모친께서 금년 2017년 10월30일 89세의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소천하셨습니다. 저희들에게는 큰 힘이 되었던 어머니의 소천은 큰 기둥을 하나 잃어버린 사건이었습니다.어머니의 장례를 위해서도 많은 분들이 위로해 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에 대한 뇌출혈과 어머니의 죽음은 저로하여금 현재까지 만 24년간 진행해 온 사랑샘사역을 새롭게 돌아보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주위의 사랑샘사역에 동참해 온 분들을 통해서 분에 넘친 과분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제 사랑샘사역을 새롭게 점검해서 사랑샘 사역을 진행하기를 원합니다. 사랑샘사역을 위해서 아낌없는 자문과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이제 성탄과 새해 2018년을 앞 두고 있습니다.

성탄절을 행복하게 잘 보내시고 새해에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은총을 맘껏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2017년 12월20일 수요일

사랑샘가족 대표 섬김이 강성기 목사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