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쉬지 않고 일하게 하시는 하나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강성기
작성일16-05-01 00:00 조회960회 댓글0건

본문




지난 4월14일 오전에 산호동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사랑샘교회에 주소를 둔 양 모씨(51세)를 아느냐?"라고 해서, 안다고 하니까 "그가 지금 행려자들을 수용하는 창원복지원에서 생활하고 있고,기간이 되어서 퇴소해야 하는데 갈 곳이 없어서 그러니 사랑샘생활관에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후에 산호동주민센터에 가서 그와 창원복지원 담당자를 만났는데 영양이 제대로 공급이 안되어 하체도 제대로 못 움직여 걸음도 안되고 정말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그는 3년전에 (우리 사랑샘생활관에서 지내다가 프로그램에 적응을 못해서 퇴소한 분인데) 옛날 습관을 버리고 못하고 다시 범죄하여 대구교도소에서 일정한 형을 치르고 1개월 전에 출소했으며, 가족도 없고 일정한 숙소가 마련되지 않아서 1개월동안 시내 마산시외버스터미날 근처에서 노숙을 하다가 경찰에 의해 창원복지원에 입소를 했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그 상태에서 받았다가는 며칠내로 장례를 치러야 할 상황이어서 산호동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자에게 우리 사랑샘에서 지원하기에 앞서 마산의료원에 입원치료를 먼저해야 될 것 같다고 말씀을 드리니 그렇게 하겠다고 해서 돌아왔다.


4월13일 국회의원선거가 있는 날 오후에는 경기도에서 정신장애를 겪고 가족들을 괴롭히던 중 지구촌교회에서 가정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오경숙 교수님의 소개로 방문한 내담자(33세)와 그의 가족을 상대로 상담을 했다.


한참 상담을 진행하는 중에 내담자에게 카타르시스가 발동하여 폭력성으로 변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진정되고, 잘 마무리를 하고 돌려보내기는 했는데 앞으로 치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족들과 계속적인 충돌을 일으킬 내담자로 인하여 마음에 아픔이 있었다.


적절히 일거리(?)를 주셔서 쉬지 않고 일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인사를 드렸다.


"주여, 도와주소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