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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의 유래와 그리스도인의 설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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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성기
작성일16-02-13 00:00 조회1,1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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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은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의 큰 명절에 속합니다.


설날의 유래를 살펴보면 ‘낯설다’라는 말의 어근인 ‘설’에서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설날은 ‘새해에 대한 낯설음’이라는 의미와 ‘아직 익숙하지 않는 날’이란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즉 설날은 묵은해에서 분리되어 가는 과정으로, 아직 완전히 새해에 통합되지 않았기 때문에 익숙하지 못한 날이라는 것입니다.


설과 관련한 기록은 삼국시대부터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고구려에서는 해마다 음력 정초가 되면 강가에 모여서 놀았으며, 이 날에는 돌팔매 놀이와 눈 끼얹기 같은 편싸움 놀이를 하였는데, 서로 쫓고 쫓기다가 그쳤다고 합니다.


이것은 상무적 기풍이 강한 고구려 사람들이 설날에 편을 갈라 돌팔매 놀이와 눈 끼얹기 놀이 같은 활기 있는 놀이를 하면서 즐겁게 명절을 쇠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또한 설은 옛 기록들에 의하면 세수(歲首), 연수(年首), 원단(元旦), 원일(元日)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모두 한 해의 첫날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유구한 역사 동안 민족의 대명절로 지켜오던 설은 구한말인 1895년 양력이 채택되면서 신정과 구별되는 구정으로 빛이 바래기 시작했고,일제시대에는 설을 쇠는 사람들이 핍박을 당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고 합니다.


설날이면 학생들의 도시락을 조사해서 제사음식을 싸온 학생들에게 벌을 주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 1985년에 설날을 ‘민속의 날’로 정하여 설의 명칭을 되찾아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민족 대이동을 해서 차례나 세배를 하고나면 대부분 고스톱이라는 화투놀이를 하며 지낸다는 것이 우리네 설명절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렇게 명절을 보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고전5:8)”라고 권면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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