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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배려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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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성기
작성일15-02-28 00:00 조회9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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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가족 찬송 경연대회에서 한 집사님이 찬송을 부르다 가사가 틀렸습니다.교인들이 깔깔대고 웃었습니다. 그 집사님은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자리에 돌아와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바로 이어서 목사님 가정이 찬송을 불렀습니다.그런데 목사님도 가사를 틀리게 불렀습니다. 교인들은 다시 깔깔대고 웃었습니다. 사모님과 자녀들은 왜 틀렸느냐고 목사님에게 핀잔을 주는 얼굴로 목사님을 나무라듯이 힐끗 쳐다 보았습니다.


어느 날 그 목사님이 과로로 쓰러져 돌아 가셨습니다. 장례를 마치고 장로님들이 유품을 정리하다 목사님의 일기장을 발견했습니다. 일기 가운데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ㅇㅇ년 ㅇ월 ㅇㅇ일 가족 찬송경연대회가 있었다.김 집사가 찬송을 부르다 틀려서 교인들이 다 웃었다. 김 집사가 너무 무안해했다. 마음이 아팠다. 분위기가 이상해지는 것 같아 다음 차례로 우리 가족이 찬송을 부를 때 나도 일부러 틀려 주었다. 다시 교인들은 깔깔대며 웃었다. 그때 슬쩍 김 집사를 보니 ‘목사님도 가사를 틀릴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크게 안도하는 것 같았다. 오늘도 작은 일이지만 한 영혼에게 위로를 줄 수 있어서 나는 속으로 기쁜 하루였다."


그 일기를 읽고 장로님들이 모두 눈물을 흘렸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마음은 남의 수치를 가려 주고 나의 수치는 넉넉하게 받아들이는 마음입니다. 남의 허물 보기를 즐거워 하고 수군거리며 들춰 내려는 마음은 불행한 마음입니다. 남의 허물을 금방 잊어버리고 덮어 주려는 마음은 행복한 마음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부족하고 연약합니다. 한번만 더 생각하면서 살아간다면 더 큰 행복속에 살 수 있습니다. 험담은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제3자도 모두 죽습니다. 그러나 칭찬은 너도 살고, 나도 살고 세상도 살리는 일입니다. 당신의 인격이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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