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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가정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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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경자
작성일15-05-02 00:00 조회1,0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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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가정설계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부부의 날까지 있는 것은 각자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생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가족을 돌아보고 가족관계에 비중을 두고 특별히 기념하라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은 결혼이 위협받고 있는 시대이다. 집 마련과 혼수 준비등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준비가 늦어져 남자와 여자의 초혼 연령이 늦춰지며 결혼과 출산이 해마다 줄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년 이후와 노년기의 황혼 이혼의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성 간의 사랑과 결혼이 아닌 인권의 옷을 입혀 동성애와 동성 간의 결혼도 합법화 해야 발전적으로 나아가는 것이며 선진국 대열에 있는 국제사회의 흐름과 동조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와 자녀들을 공격하는 결혼과 가정에 대한 혼란스런 현실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그리고 문제의 핵심은 무엇일까?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생명이 아닌 진화론에 근거를 둔 생명 가치관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신본주의를 떠난 인본주의 가치관, 물질주의와 쾌락주의의 가치관의 문제이다. 세상을 다스리는 사단은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려고 한다. 그래서 성경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을 공격하여 다른 것으로 바꿔치기 한다.


결혼과 가정이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것인데 사회적 필요에 의해 생긴 것으로 바꾸었다. 결혼이 하나님과 함께 맺은 언약으로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한 몸으로 살아야하는 이성간의 언약관계인데, 결혼은 사회적 계약이므로 우연히 만나 사랑하게 된 것이기에 그 사랑이 식으면 언제든 계약을 파기하고 이혼해도 된다고 바꾸었다. 더 나아가 동성 간에도 결혼할 수 있는 것으로 바꾸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답을 진리의 말씀인 성경에 비추어 찾으며 대응해야 한다. 성경은 창조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모든 생명체를 암수를 함께 지으셨지만 남성인 아담과 여성인 하와는 시차를 두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 아담이 독처의 부족감과 외로움을 느끼게 한 후 “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는 인격적인 사랑의 고백을 하게 이끄셔서 친히 결혼을 설계 하시고 창조하셨다.


그리고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한 몸을 이룰 지로다“ 라는 결혼의 멋진 주례사를 하신 이도 하나님이시다. 결국 우리의 결혼과 가정은 배후에 계신 하나님의 작품으로 탄생된 것이다. 태초부터 지금까지 하나님 나라의 역사는 그렇게 아담과 하와의 가정을 통해 시작되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가정에 이어 요셉과 마리아의 가정에서 성령으로 잉태하신 예수님이 태어나 자라게 하신다.


지금은 성도의 가정들을 통해 이어져가고 있다. 부모의 태를 통해 출생한 나의 생애가 배우자의 생을 함께 계획하신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기에, 결혼은 하나님 나라의 역사적 사명이며, 자녀를 잉태하고 양육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가라는 부르심에 대해 청지기 사명을 다하는 것이다.


교회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예배와 교제의 모임이므로 예수님을 믿는 우리 가정은 그곳이 바로 교회이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처소이므로 예배 공동체이기도 하다. 역사상 첫 교회는 아담과 하와의 가정이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예수님 안에서 형제, 자매의 관계를 이루는 교회는 큰 가정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이 첫 기적을 베푸신 곳이 가나의 혼인잔치였으며, 천국은 신랑이신 예수님과 신부인 성도의 혼인잔치를 하는 곳으로도 묘사된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시며 성도들이 몸이 된 것처럼, 믿음의 가정 역시 하나님이 주인이시며 머리가 되신다. 남편과 아내는 한 몸 되어 갈등과 고난을 이겨 나가고, 자녀를 사랑과 믿음으로 양육하고 신앙을 전수하며,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이어가는 현장이요, 복음으로 구원을 이루어가는 사역지인 것이다.



글쓴이 강경자 박사 (건강가정생활연구소 소장,창원하나치과의원 원장,창원남산교회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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