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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사역 21주년기념 축하감사축제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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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영숙
작성일14-11-12 00:00 조회9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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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샘사역 21주년기념 축하감사축제를 마치고



2014년 11월2일 사랑샘 사역 21주년을 맞이하여 그간 내가 알았던 강성기목사님을 말하고저 필을 들었다. 내가 1990년 창원교도소(구. 마산교도소)종교위원 위촉을 받아 봉사를 시작한 3년 후였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도 우연이 아니고 하나님의 예정 속에 있다.


그때는 인사정도만 한 분이었는데 어느 날 밀양의 얼음골기도원에서 또 만났는데 예배시간에 알콜의존자들을 15명정도 데리고 와서 설교를 듣고 있었다. 예배 분위가가 어수선하여 돌아보고를 하면서 저분은 하고 많은 사람중에 저런 사람들을 데리고 왔는지 궁금했다.


마산으로 돌아올 때 강목사님의 승합차에 타고 왔는데 날보고 요상한 말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나는 그때부터 술 취한 사람은 사람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모태로부터 하나님을 믿은 나는 우리 집안에서 술 취하여 추태부리는 그 누구도 만나지도 못했는데, 하나님은 나를 왜 강성기목사님이 운영하는 사랑샘공동체에 들어가서 봉사하라고 하셨는지 의문이었는데 말씀에 순종하며 봉사를 하는 중에 놀라운 역사를 보고 감격과 보람을 느꼈다.


 사랑샘공동체는 알콜중독자. 노숙자. 교도소출소자. 신체정신장애인. 무의탁노인 등 소외계층 인을 위한 특수사역장이다. 내가 이 어지러운 사역장에 발을 디딘지는 12년이다. 교도소 출소자들도 마찬가지지만 교회 다닌다고 다 갱생의 길을 가는 것이 아닌 것 같이, 이 곳 들어 왔다 나갔다고 다 새 길을 가지는 않는다. 만분의 일이라도 참 믿음이 들어가 신앙생활 잘하면 성공이다.


 사랑샘공동체는 정신과병원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병을 낫게 교육시키는 영적병원이다. 사랑샘프로그램은 새벽기도부터 시작하여 강제성없이 찬양과 상담,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자존감회복을 시켜 정상인으로 이끌어주는 일을 한다. 그 중 내가 하는 일은 음악과 상담이다.


 입소할 때 업고 들어와서 말도 제대로, 밥도 제대로 못 퍼먹는, 부모가 버린 청년도 3년 동안 기거하면서 정상인이 되어 가는데 강목사님은 이 어처구니없는 청년을 찬양인도자로 세워 자존감회복을 시키는데 그 인도자의 엉터리 찬양곡 반주를 하면서 열이 확확 나서 뛰쳐나가려고 하다가 “주여! 하나님은 이 교만한 나를 죽이려고 그러지요 죽겠습니다”를 속으로 몇 번 하면서 음과 박자를 고쳐주었는데, 지금은 찬양인도를 제법 잘한다.


 그뿐 아니라 교도소 출소 후에 갈 곳이 없어 술 먹고 동사무소에 찾아가 직원과 동장을 괴롭힌 50대를 동장이 데려와 입소를 시켰는데, 처음과는 달리 술과 담배를 끊고 믿음생활 잘한다. 인물도 훤출하고 기술도 다양하여 이제 퇴소하여 정상인의 길을 곧 갈 것이다.


술 취한 사람은 분명 사람이 아니고 술 깨야 사람이다. 음주는 분명 패가망신하는 지름길이다. 그름에도 국가는 금주정책을 하지 않고, 외국가면 술이 음료라면서, 성경에 술 먹지 말라는 구절이 없다며 엉터리 자기 합리화하는 평신도, 직분자들도 있다. 나는 그런 사람의 술 취한 후의 행동을 동영상으로 남겨 보여주고 싶다.


 12년 동안 내 눈에 본 술 마귀의 추태도 많은데 하물며 21년간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해 온 강목사님과 사모님의 눈에는 얼마나 많을까요?  정상인이 아닌 사람을 주의 사명이라고 지금까지 감당하며 얼마나 많은 고통과 억울함을 당했을까요? 


 두 달 만 지나면 내 나이 75세다. 이 나이면 은퇴하여 쉬든지. 아프든지 할 건데 하나님이 건강주시어 일 시켜 주심에 감사하고, 또 나를 동역자로 여겨주시는 강목사님께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며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주님 부르시는 그 날까지 주님이 맡겨주신 사명 감당하도록 기도드리며 펜을 놓는다.                          


글쓴이(정영숙 / 마산성막교회 특수사역 파견 전도사. 사단법인 사랑샘공동체 자문위원,사랑이샘솟는집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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