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의 사랑샘편지

2014년 9월에 보내는 사랑샘선교기도편지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랑샘후원자님께 인사 올립니다. 지난 8월에도 사랑샘사역을 위해 변함없이 물질후원과 중보기도와 자원봉사로 섬겨주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평안하셨습니까?

봄이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생명의 시간이라면, 여름은 그 생명을 키워내는 계절이며, 가을은 그 생명을 성숙시키는 계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가을은 계절 중에서 가장 성숙한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앞에는 성숙의 시간이 다가와 있습니다. 우리도 봄에는 무언가 시작하는 마음으로 설렜다면 여름은 그 시작한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앞에 있는 가을에는 지금까지 지내온 시간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계획을 세우고 또 뛰어야 할 것입니다. 그 뜀을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난 8월에는 매주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실시되는 사랑샘프로그램을 쉬었습니다. 8월 3일(주일), 17일(주일), 31일(주일) 오전11시, 오후2시에는 이현봉목사님, 6일(수요일) 오후7시에는 CBS경남 본부장 김일억집사님, 10일(주일), 24일(주일) 오전11시, 오후2시에는 나종석 원로목사님 초청 말씀집회를 갖었습니다.

그리고 18일(월)부터 20일(수)까지는 <2014 사랑샘가족 하기수련회>를 영주 복된수련원에서 갖었습니다. 강사인 나종석 원로목사님과 남기탁 원로목사님께서 인도하신 예배와 함께 참석한 사랑샘 가족들이 마음을 열고 갖었던 뜨거운 교제와 국토순례와 단양팔경을 돌아보는 여행을 통해서 모든 분들이 크게 힐링이 되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평소에 4층 건물에 갇혀있는 듯한 답답한 분위기(?) 가운데 확 트여진 자연 속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을 통해서 사랑샘가족들의 얼굴 표정이 환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울러 지난 7월에 사랑의 샘터에 입소한 분의 자립과 재활지원을 위해서 법무부 창원보호관찰소, 법무부 보호복지공단 경남지부, 취업시킬 수 있는 직장 등, 여러 곳을 다녔지만 변하지 않을려는 그 분의 성격과 태도 때문에 더 나아가지 못하고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가령 당뇨가 아주 심한 상태에서 치료와 회복을 위해서 흡연을 하지 않기를 부탁을 드리고, 여러차례 설득을 했지만 기회가 있으면 주거지를 이탈하여 담배를 입에 무는 태도로 인해 공동체 생활을 하는 분들에게 피해를 끼치며 그를 도울려고 하는 분들의 안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사실 50년 가까이 마음대로 살아오면서 평생동안 물고 다니던 음식(?)을 하루 아침에 정리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가 무절제하고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받은 계급장(?)인 당뇨로 현재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이며, 누군가 주위에서 도와줄려는 사람들이 있을 때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여 직장을 갖고 성실하게 살아가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종용을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공동체생활관의 기강과 질서확립을 위해 규칙위반으로 퇴소를 시킬려고 하면, 같이 입소한 분들이 한결같이 “갈 곳이 없는데 어디로 보내겠느냐”며 만류하는 것으로 인해 그것도 무효가 됩니다. 그래서 강제로 통제하는 것보다는 자발적으로 해결하기를 바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안고 매일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변화시킬려는 사람과 변화하지 않을려는 사람들의 고질적인 태도로 매일 전쟁의 연속입니다. 사랑샘을 통해서 새로운 출발선에서 행복한 삶의 시작을 하는 분들이 멋지게 자립하여 주님 안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후원자님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어느 해 보다 많이 내렸던 비와 불볕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월에도 사랑샘사역 현장에 많은 분들이 방문했습니다. 불볕 무더위로 공백기를 갖고 쉼을 갖었던 사랑샘훈련원의 모든 프로그램이 가을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9월에는 재개됩니다.

9월 첫 날부터 아주 분주했습니다. 그동안 사랑샘사역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물질과 중보기도로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영남지역 성서침례교회의 목회자들의 모임인 <영남친교회>를 9월1일 사랑샘교회에서 갖었습니다. 그동안 베풀어 준 사랑에 보답코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서 섬겼는데,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사랑샘 사역에 큰 힘을 불어 넣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9월 7일과 21일(주일) 오전11시,오후2시에는 나종석 원로목사님, 14일과 28일(주일) 오전11시에는 이현봉목사님, 14일(주일) 오후2시에는 네팔의 곽아람선교사님, 28일(주일) 오후2시30분에는 부산동래문화회관에서 <2014 영남지역 성서침례교회 연합찬양축제>가 열립니다.

또한 9월8일부터 10일까지 사랑샘사역에서 매년 빼 놓을 수 없는 정기적인 행사를 진행하는데, 그것은 추석명절이나 설 명절에 고향에 가지 못하는 분들을 위로하기 위한 특별행사입니다. 다가오는 추석명절에도 평소에 사랑샘사역을 위해 후원하는 분들의 후원에 힘입어 추석음식을 만들고, 정성을 다해 조그마한 선물을 준비해서 그들을 섬기며 그들과 함께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됩니다. 저희 사랑샘 사역현장에서 갖는 추석명절 위로행사의 필요를 위해서 정성어린 후원과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9월에도 사랑샘사역을 위해서 기도와 물질로 헌신적으로 섬기시는 후원자님의 가정과 일터(사업장, 교회, 기관) 위에 하나님의 큰 평강과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빌면서 이만 줄입니다.

이천십사년 아홉번째 달

사랑샘섬김이 대표 강성기목사와 사랑샘가족 일동

 

* 홈페이지 www.agapesem.com

* 상담 및 후원문의 010-7141-8291

 

사랑샘선교회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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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사랑샘공동체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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