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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윤환익목사님을 하나님 나라로 보내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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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성기
작성일14-10-12 00:00 조회9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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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6일 일평생을 복음을 전하시다가 하나님 품에 안기신 존경하고 사랑하는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고 윤환익 원로목사님>을 하늘나라로 보내드리면서 복음과 사랑에 빚진 자의 마음으로 올립니다.



<주님의 사랑을 품고 최초 우리나라를 찾아왔던 언더우드 선교사 기도문>



“오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한 땅에 저를 옮겨 앉히셨습니다.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너 왔는지...그 사실이 기적입니다.


주께서 붙잡아 뚝 떨어뜨려 놓으신 이곳, 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두움뿐입니다. 어둠과 가난과 인습에 묶여 있는 조선 사람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 있는지도, 고통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벗겨주겠다고 하면 의심하고 화부터 냅니다. 조선 사람들의 속셈을 알 수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정의 내심도 알 길이 없습니다. 가마를 타고 다니는 여자들은 영영 볼 길이 없으니 어찌할까 합니다. 이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나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는 순종하겠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께서 일을 시작하시고, 그 하시는 일을 우리들의 영적인 눈이 볼 수 있는 날이 있을 줄 믿나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히브리서 11:1)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 조선의 믿음의 앞날을 볼 수 있게 될 것을 믿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서양 귀신, 양귀자라고 손가락질 받지만, 저들이 우리 영혼과 하나인 것을 깨닫는 날이 올 것이고, 하늘나라 한 백성인 것을 알고 기뻐할 날이 올 것을 믿나이다.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 땅이 이제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지켜 주소서. 아멘.“


당신과 같은 분이 계셨기에 내 마음에 주님을 모실 수 있었습니다. 한국 땅이 주님의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었던 그 믿음을 이제 저희들이 지켜 드리겠습니다. 영원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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