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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린 설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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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성기
작성일14-02-01 00:00 조회9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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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우리 교회 표어를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리는 해”로 정했다.


순간순간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역을 감당할 때마다 어떻게 하면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릴까 고민을 하고 있다.


지난 설 명절 기간에 마산역에서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건진 일로 인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렸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마산역에서 술에 취해 노숙자들 틈에서 지내던 그를 발견하고 사랑샘으로 모시고 와서 정성을 다해서 음식을 대접했다.


따뜻한 떡국과 음식으로 얼어있던 그의 마음이 녹아 풀어지고 어느새 우리 형제들과 친숙하게 되었다.


어느 정도 허기를 면하게 되니 자아가 발동되어 또 다시 마산역으로 돌아가겠다며 신발끈을 묶고 있었다.


그에게 다시 마산역으로 가지 말고 생활관에서 쉬면서 진로를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해도 듣지 않아서 할수 없이 그를 마산역으로 데려다 드리고 얼마의 용돈을 손에 쥐어 주면서 통영으로 돌아가라는 당부의 말을 했다.


그후에 현대사랑병원 정신과병원에 입원해 있던 형제가 사랑샘에 방문하여 그를 병원까지 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마산역에 데려다 준 노숙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내가 준 돈으로 휴대폰을 찾았고,어느 정도 정신을 차려서 다시 통영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굳혔다는 것이었다.


그를 다시 만나서 저녁 밥을 먹이면서 그가 생활하던 곳의 목사님과 통화를 했다.


알코올중독을 회복시키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과정에 적응에 어려움이 있어서 이탈한 사람인데 설득해서 돌려보내 달라. 통영까지 가는 차표만 끊어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 드리고,마산 남부터미날에 가서 보내드렸다.


결국 가출한 사람의 생각을 돌이켜서 다시 돌려보내는 일을 감당했다.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의 회복이야말로 주 안에서 누리는 최고의 보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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