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에 보내는 사랑샘편지

무더위와 긴 장마로 인하여 무척 덥고 지치시죠?

눈을 감고 이런 상상을 해 보십시오.

창문을 열면 코앞에 푸른 바다가 세상 끝까지 펼쳐져 있고, 시원한 창가에 앉아 시원한 바다바람 즐기면서 상큼한 오렌지 쥬스 한잔하는 상상... 가슴이 뻥 뚫리지 않으십니까?

이런 문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여름 태양이 아무리 뜨거워도, 당신의 열정보단 못합니다. 일할땐 열심히! 놀땐 더 열심히!! 이까짓 더위에 질 수 없죠?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구요”.

그렇습니다. 시원한 상상하시면서 건강하고 즐겁게 여름 즐기시면서 멋진 여름 추억 많이 만드시고, 신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난 7월27일에는 울산에서 사역하시는 목사님께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노숙자가 교회에 왔는데, 제가 생각이 나서 이 곳 사랑샘에 보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보내라고 했습니다. 사랑샘은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 곳입니다.오후7시30분에 창원 마산합성동터미날에 도착했습니다. 상담을 통해서 안 것은 35세의 청년이며, 미혼이고, 경주에 하나뿐인 동생이 있는데, 그곳에는 못가고 전국에 있는 시설이나 기관을 다 섭렵하신 분이었습니다. 사랑샘의 규칙을 알려주니 무엇이든지 시키는대로 다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목욕을 시킨 후 새로운 옷을 갈아입히고 새로운 모습의 청년이었습니다. 따뜻한 밥을 대접했습니다. 그러나 배가 부르고, 어느 정도 분위기를 파악한 후에 그가 본색(?)을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다 지킬 수 있는데 한가지만 허용해 달라고 타협을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담배였습니다. 함께 공동체생활을 하는 분들이 기왕이면 담배까지 끊고 함께 생활하자고 설득을 했습니다. 그러자 이제는 또 다른 것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를 가고 싶은 곳으로 보내어 드렸습니다. 규칙을 무너뜨리고는 생활할 수 없는 곳이 사랑샘이기 때문입니다. 나쁜 것 하나를 충족시키기 위해 좋은 것 열 개를 포기한 미련한 사람이었습니다.   

지난 7월에도 소외계층인의 자립과 재활을 돕는 사랑샘사역을 위해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후원금과 후원물품, 그리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한 헌신과 자원봉사로 신실하게 섬겨주신 교회와 후원자님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지난 7월에도 알코올치료와 영성회복과 신앙성숙을 위해 갖는 여러 프로그램 외에 매 주일 오전 11시,오후 2시 예배에는 이현봉목사님(14일,28일)과 나종석원로목사님(7일,21일)께서 강사로 섬겨주셨고, 대표섬김이인 강성기목사는 <영목회>(6일)의 강사로 섬겼습니다. 13일 오후6시에는 사랑샘공동체 회의실에서 <사랑샘공동체의 25회 정기이사회>가 열렸습니다.

무더위가 있는 8월에도, 매 주일 오전 11시,오후 2시 예배에는 나종석원로목사님(4일,18일)과 이현봉목사님(11일,25일)께서 강사로 섬겨주시겠고, 8월22일-24일에는 경북 영주복된수련원에서 <2013 사랑샘가족 하기수련회>가 열립니다. 

8월에도 여전히 사랑샘을 통해서 우리가 속한 지역사회와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과 지구촌을 건강하고 행복하고 사랑이 샘솟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에 귀하게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끝으로, 8월에도 목사님과 후원자님께서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과 일터 위에 하나님의 큰 평강과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빌면서 이만 줄입니다.

                     이천십삼년 여덟번째 달

          사랑샘 섬김이 대표 강성기목사와 사랑샘가족 일동

PS.사랑샘공동체 홈페이지 www.agapesem.com

   상담 및 후원안내 055-224-5598(상담실), 010-7141-8291(강성기목사 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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