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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샘공동체와 사랑샘선교회에서 초빙한 웃음스타 정은상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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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영숙
작성일12-05-23 00:00 조회1,1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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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콜의존자와 소외계층을 주의 이름으로 돕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치료하는 사랑샘공동체와 사랑샘선교회(대표:강성기)에서는 해마다 5월이 오면 <행복한 가정생활 세미나>가 열리는데 금년 5월 20일(주일) 오전11시와 오후 2시에는 서울 남서울교회(고신) 정은상 장로를 강사로 초청했다. 정은상 장로는 개인적으로는 나의 4촌 동생이다.



숙부님(정순행 -현,부산수정교회 원로목사)이 마산 외 타 지역에서 목회를 하므로 당시 ‘마산고등학교’에 입학한 동생은 큰 집인 우리 집에서 살았다. 하여, 누구보다도 우리 가족들은 동생의 성격과 행동을 잘 안다. 물론 목회자의 자녀로서 조심도 있었겠지만 유교적인 사고와 차분한 성격이다.




그런 성격이 바뀌어 웃음스타 강사로 활동하는 사진과 글을, 나는 페이스 북을 통하여 보고 의아했다. 나뿐 아니고 우리가족들 모두다.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하는 사람이 그렇다면 호기심은 없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사람이 그렇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호기심과 호감을 느낀다.




그래서 우리 성막교회 주최로 하는 창원교도소 집회에 웃음스타 강사로 초빙하여 웃음 강의를 들었다. 나는 미리 동생을 보고,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그들이 뭐 그렇게 웃을 일이 있어서 웃겠느냐. 이번에 동생이 멋지게 한번 즐거운 시간을 베풀면 내가 먼저 인정하겠으니 보자고 했다. 나는 줄 곧 그들의 반응을 살폈다. 처음에는 그냥 앉아만 있던 사람들이 1분2분 지나면서 얼굴이 열렸다. 함께 간 우리교인들도 입이 함박꽃이다. 성공이다. 놀랐다.



 


나는 평소에 이런 말을 자주했다. ‘사람의 타고난 성격은 못 고친다. 그르니 기분 나빠도 저 사람은 저런 성격이라 생각하고 넘어가라’ 했다. 그 시간 이후로 나는 그 말에 한 가지 덧붙이어 이런 생각을 했다. ‘사람의 성격은 못 고치나 생각이 바뀌면 변화를 줄 수는 있다고’




교도소 강의에 자신이 생긴 나는 강성기목사님께 이번 가정생활 세미나에 한번 초청을 하여 알콜로 인하여 불안상태인 형제들에게 웃음을 나누어 주자고 건의를 했다. 목사님도 찬성을 하여 <가정행복을 위한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 동생은 본 성격대로 차분하게 설명을 하면서 의미 있게 웃음을 선사했다. 교파를 초월하여 많은 목회자부부와 불신자들도 참석하여 시키는 대로 크게, 길게. 온 몸을 다하여 웃었다.




정은상장로가 전하는 내용을 간략하면 이렇다.


“웃고 싶지만 웃지 못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 많다. 의사가 그렇고 변호사가 그렇고 교수가 그렇고 교도소 재소자가 그렇다. 이들뿐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웃고 싶지만 웃을 수 없어 힘들어 하는지 모른다. 아니 웃지 못하면서도 왜 웃지 못하는지 원인도 모른다는 편이 더 맞는 말이다. 지위가 높고 명예가 있으며 재물을 가진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웃지 않는다.


그들은 웃음을 싫어한다. 웃음은 패배를 의미한다고 생각하며 권위가 실추되는 것으로 여긴다. 그러니 웃을 수가 없다.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오너(owner)의 눈치를 살피느라 웃지 못한다. 회사가 잘 되면 표정관리를 해야 하고 회사가 어려우면 당연히 웃지 못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는 실마리만 준비하면 함께 웃을 수 있다. 오히려 평소에 웃을 기회가 적기 때문에 더 잘 웃을 수 있다.


웃음특강을 하다 보면 처음에는 어색하게 웃다가 곧 웃음보가 터지고 나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웃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적어도 30명 중 1~2명은 꼭 나온다. 축구를 할 때 첫 골을 넣을 때가 가장 어렵다고 하는데 웃음도 마찬가지이다. 한번 웃음보가 터지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아주 자연스럽게 웃게 된다. 어떻게 하면 한번이라도 웃음보를 터트리느냐가 관건이 되는 것이다.


웃음은 자가발전을 해야 한다. 재미있는 얘기나 소재로 웃기는 것은 한계가 있다. 외부의 충격에 의해 웃는 웃음은 일시적이 되고 만다. 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웃음은 끝없이 터져 나오게 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웃음을 습관화하기 위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웃음을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자꾸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웃게 된다.


억지로라도 웃어보라. 웃고 싶어도 웃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렇게라도 웃을 수 있다면 그런 행복이 따로 없다. 푸하하하하하하하^^“


 


우리들은 웃음 강의 시간에 기분 좋게, 억지가 아닌 자연스런 마음으로 많이 웃었다. 그리고 웃음친구를 삼아서 전화로 웃음 소통을 하기로 했다. 덤으로 - SNS(스마트폰,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사용법을 들었다. 모두들 세상을 따라가자면 SNS 사용법을 알아야 하겠기에 그 강의도 심도 있게 들었다. 끝으로 정은상 웃음스타 강사는 사랑샘공동체 자문위원으로 위촉장을 받고 남기는 말은 “저는 웃음스타강사및 SNS전문강사로 활약하면서 공감(empathy)을 통해 세상을 조금이나마 밝게 해 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말이었다.




글쓴이-정영숙(마산성막교회 은퇴전도사.사랑샘공동체 자문위원,사랑이샘솟는집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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