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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재건중학교 목회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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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성기
작성일12-06-09 00:00 조회8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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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4일,5일 1박2일간의 일정으로 경북 영주시 문수면 조제리에 위치한 <영주 복된교회수련원>에서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그 행사는 다름 아니라 어린시절에 가정형편이 좋지 않은 학생들이 정규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교육부의 인가를 받지 못한 ‘재건중학교’에 입학해서 공부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그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과 교사로 수고하신 분들 중에 목회하고 있는 분들이 첫 모임을 가진 것이다.




그 시절의 학생들 중 현재 7명이 목회자와 신학대학원교수로 헌신하여 부산,대전,천안,영천,영덕,창원,함양 등지에서 사역하고 있고,그 당시에 학교를 설립한 분은 부천 복된교회의 목회자로,그 당시에 교사로 수고하신 분은 거제 연사교회의 목회자로 재직하고 있다.




내가 그 학교를 1975년도에 졸업했으니까 37년간 잊고 지내다가 그 날 만나서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6월4일 오후시간에 집결장소에 모여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식사를 하면서 사제지간의 정겨운 대화를 나누었다.




자연히 그 당시에 겪었던 일을 나누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어린시절을 추억했다.




당시에 부산시와 경남 양산군 철마면의 경계이면서 골짜기였던 반송동,현재는 행정구획상 부산시 해운대구 반송동이라는 지역은 당시 부산 수정동,조방앞 철거민들,수재민들이 모여살던 인구밀집 지역이었다.




극한 가난때문에 정규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것도 서럽고 주변으로부터 눈치받는 힘든 일이었는데,아침저녁으로 신문배달은 물론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고생을 밥먹듯이 하면서도 서로 용기를 복돋아주면서 꿈을 키워나갔다.




정규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해서 검정고시를 치루어야 했던 시절의 고생했던 대화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




6월5일 아침기도회 때 나에게 말씀을 전할 기회가 주어져서 고린도전서 10장31절부터 33절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존재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며,복음전하는 자로서 더욱 더 영혼구원하는 일에 매진하자"고 증거했다.




1박2일의 여행을 통해서,어렵고 힘든 시절에 제건중학교를 세워주시고 배움의 길을 열어주신 선생님들께 무한 감사를 드렸다.




더욱 감사한 것은 기독교 신앙을 갖도록 신앙지도를 해 주신 선생님들로 인하여 목회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당시 재건중학교의 설립자이시면서 현재 부천 복된교회를 섬기시는 남기탁목사님은,"나의 작은 헌신으로 인하여 다른 직업도 아니고 하나님의 일에 드려지고 쓰임받는 일곱 사람의 주의 종들을 배출했다는 것 자체로도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린다"면서 감격해 하셨다.




이제는 긴 세월동안의 훈련과정을 통해서 주의 종으로 세워주시고,곳곳에서 주의 선한 일에 헌신 봉사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와 사랑을 맘껏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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