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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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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영숙
작성일12-06-06 00:00 조회8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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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노래


 



                 정영숙


 


 


6월이


슬픔의 음절을 밟고 온다


홀로 핀 들꽃의 자락으로


 


 



6월이


참혹의 음 맥을 타고 온다


가지 꺽 인 들나무의 마디마디로


 


 



잊으려 잊으려 하건만


봄나물처럼 돋아나는 그날


부르러 부르러 아니하건만


계곡에 울어 외는 물살들의 노래


해마다 달마다 해마다 달마다


그림자로 옷 입는다


 


 



아! 동해물과 백두산이여


동해물과 백두산이여.


 


* 한국전쟁 미망인을 만나고-


http://blog.naver.com/jhemi/5676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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