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걱정없는 크리스천 / 데이비드 서

돈 걱정 없는 크리스천 / 데이비드 서

나는 가끔 지하철 안에서 인생의 참 모습을 볼 때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든 편안하게 앉아 가기 위해 빈자리를 찾는다.

서서 갈 때는 어떤 사람이 빨리 내릴까 도박을 하듯 서 있어야 한다. 그래야 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와 비슷한 역에서 내리는 사람 앞에 서는 것을 불운이다.

그런데 지하철에서 내내 서서 가든 어렵게 자리를 얻어 앉아 가든 내릴 때가 되면 사람들은 미련 없이 지하철에서 내린다.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인생도 지하철 안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의자는 우리가 차지하려는 안간힘을 쓰다가 하나님 나라로 갈 때가 되면 누구나 모든 것을 놔두고 떠나는 것이다. 그런데 사는 동안은 왜 그렇게 내려놓기가 힘든지 안타깝다.

우리가 행복이라고 믿는 많은 것들이 실은 허상일 때가 많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과해서 가는 구원의 길만이 실재다. 성령님이 우리를 이끄시는 그 과정이 바로 실재인 것이다. 크리스천은 노후에는 허상에 속지 말고 실재를 살아가는 참 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