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량 확 줄이는 약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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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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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03.08 조선일보
덴마크 제약회사 개발, 알코올이 주는 즐거움 차단… 임상실험서 주량 66% 줄여
알코올의존증 환자들이 음주량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돕는 약이 개발됐다. 이 약은 6개월간 임상실험에서 음주량을 평균 66% 줄이는 효능을 보였으며, 유럽연합(EU) 보건당국이 내년 초 판매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 보도했다.
제약업체 룬드벡(본사 덴마크 코펜하겐)이 개발한 날미핀(nalmefene)은 알코올 중독자에게 술을 완전히 끊도록 했던 기존 치료법과 달리, 지니고 다니다 음주 충동을 느낄 때만 한 알씩 복용하면 된다는 게 특징이다.
임상실험은 오스트리아·핀란드·독일·스웨덴의 알코올의존증 환자 604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진행됐다. 실험 결과, 대상자들은 하루 평균 음주량이 84g(포도주 1병 상당)에서 30g(큰 포도주 잔 1잔 상당)으로 줄었고, 폭음한 날도 평균 19일에서 7일로 줄었다. 실험 결과는 지난 3~6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유럽정신의학회(EPA)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이 약은 술을 마시면 즐거움을 유발하는 뇌의 메커니즘을 차단하는 원리를 활용한 것으로, 음주량을 줄이도록 하는 최초의 약으로 추정된다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이미 시판 중인 알코올중독 치료제는 중독자가 술을 조금이라도 마셨을 경우 역겨움 등 고통을 주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번 신약에서도 현기증·메스꺼움·수면장애·불면증·구토·피로감·오한·발한 같은 부작용이 발견됐다고 외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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