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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는 사랑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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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성기
작성일12-03-17 00:00 조회9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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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5일에 사랑의 샘터에 입소 중인 김 모 형제와 마산알코올상담센타에 다녀왔습니다.


마산알코올상담센타는 그동안 8년간 무학제단 연세병원에서 운영해 왔는데,연세병원에 정신과 진료가 이루어지지 않는 관계로 창원 진북에 있는 현대사랑병원에서 위탁운영하게 되면서 이전개소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행사장에 참석하면서 센타장의 인사말 가운데 “전국에서 마산이 알코올 소비량이 가장 높은 곳이며,가능하면 술을 적게 마시게 해서 건전한 음주문화를 조성하겠다”라는 내용에 마음에 걸림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사랑샘공동체서는 왕성한 활동을 통해서 한 잔의 술도 허용하지 않도록 하고,술로 인하여 건전한 정신과 올바른 가치관을 위협하고,가정에 아픔과 경제적인 손실, 그리고 사회적인 범죄를 유발시키는 “음주문화”가 이 땅에서 문화의 형태로 자리잡지 못하도록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갈수록 정신과적인 질병의 증가와 알코올로 인한 정신과병원 입원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크나 큰 아픔으로 여겨집니다.


지난 3월17일에는 우리 사랑샘공동체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한 여성이 그동안 여성의 신분으로 정신과병원에 입원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겪었던 일을 전해주는 바람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그녀는 앞으로 하루속히 회복이 이루어져서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 행복한 생활을 하고 싶다는 말과 자신과 같이 알코올로 정신과치료를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일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 왔습니다.


알코올과 각종 의존장애와 정신장애,그리고 가정폭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돌보고 섬기는 우리 사랑샘에서 하고 있는 일들 때문에 갈수록 주위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사랑샘을 찾는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대적으로 경제적으로 아무리 어렵고 힘든 시기라고 할지라도 무엇인가 할 일이 있다는 것과 내가 가진 힘과 열정으로 누군가에게 베풀어서 도와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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