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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샘의 자립훈련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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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성기
작성일11-09-03 00:00 조회9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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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9월을 맞이했습니다.세월이 너무 빠르게 지나는 것 같습니다.이제는 무더위 대신에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이합니다.


지난 주간에 사랑의 샘터(공동체 생활관)에서 지내는 형제가 아주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그를 만나서 “요즘 생활관에서 지내는 것이 어떻냐?”라고 물으니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공동체생활,규칙적인 생활,단체생활에 익숙하지 않으니 어쩔 수 없습니다.감당해야 합니다.편안하게 마음대로 멋대로 살아가던 묵은 것들이 다 벗겨져야 합니다.군대에도 가지 못한 그로서는 새벽 5시에 기상해서 오전 일과,점심식사 이후에 오후 일과,저녁식사 이후에 저녁 일과를 해야 하니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말 그대로 스파르타식입니다.


이 곳 공동체생활이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제가 자주 쓰는 유머가 있습니다.정색을 하면서 "그러면 인곡에나 가라”고 말합니다.인곡은 이 곳 창원에 있는 공원묘지인데,이 세상에서 할 일을 다 마친 사람들이 가는 곳입니다.저의 부친도 과거에 이 세상에서 할 일을 다 마치신 후에 그 곳에서 장례를 치룬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이 곳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할 때 "이 곳이 나의 인생에 마지막 훈련장이다.이 곳에서 버티고 훈련을 통해서 새롭게 변화할려는 의지를 갖고 적응하자"라는 것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피해서 도망가는 막다른 선택을 합니다.


이것저것을 따지고 눈치를 보다가 이 곳보다는 차라리 다른 곳에서는 괜찮겠지 라는 마음으로 편한 곳을 따라서 이 곳 사랑샘을 떠납니다.어떤 사람은 대낮에도 붙잡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비싼 교통비를 가족들에게 부담하도록 하면서 야반도주를 합니다.


그들을 보낸 이후에 아비의 심정으로 궁금해서 찾아보면 대부분 실패해서 방황하고 방탕하다가 마산역 인근에 있는 무료급식소에 기웃거리거나 폐쇄병동이 있는 정신과병원이나 교도소에 앉아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찌보면 세상에서 어느 누구도 무서워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안하무인격으로 마음대로 살아오던 그들에게는 정해진 규칙 안에서 주어진 은사를 잘 활용하고 환경에 잘 적응하고 살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뉴질랜드에 가면 희귀종인 키위새가 있는데,뉴질랜드의 국조로서 조그마한 체구를 지닌 귀여운 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원래 날개가 있었는데 사용하지 않으니 퇴화되었습니다.키위새는 먹을 것이 풍부하고,천적도 없어 굳이 날 필요가 없었고,날개를 한번도 사용하지 않으니 없어져 버렸습니다.


우리 사랑샘에서는 이 시대를 분별하여,안일한 생각과 낭비하는 시간을 갖지 못하게 하고,은사활용을 통한 적응훈련을 시켜서 자립하도록 돕습니다.개개인이 잘 준비되어져서 스스로 믿음의 야성을 키우도록 프로그램을 갖고 있습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술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에베소서 5: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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