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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샘사역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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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성기
작성일11-05-28 00:00 조회1,0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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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샘 사역현장에서 일어나는 일



사랑샘은 회복공동체이자 자립공동체이다.


사랑샘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을 하며 예상도 못하는 일들이 많이 발생한다.


사랑샘에 입소하는 사람들에게는 상식이 통할 듯 하면서도 통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그들이 속한 가족과 사회공동체에서 그들을 거부하고 외면하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떨어뜨릴래야 떨어뜨릴 수가 없는 혈육관계인데 오죽 했으면 거부하고 외면하겠는가? 


오랜기간동안 참고 지켜보았지만 참는데 한계를 느끼고,지쳐서 그들을 놓아버린것이다.


그들을 방치해 버리거나 정신과 병원,기도원,기관이나 시설에 보내진다.


그러나 그들을 대하는데는 무시하거나 함부로 해서는 안되며 신중해야 한다.


사랑샘에서는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숙지하고 있다.


그들을 상처받고 치료되고 회복되어야 할 한 영혼,한 인격체로 보아야 문제의 해결점이 있다.


그들은 일정기간동안 입소해 있는 기간에는 다 모범생이고 괜찮은 신사들이지만 기회만 주어지면 그들을 돌보고 섬기는 사람들에게 뒤통수를 치는 사람들이다.


기관이나 시설의 방침,그리고 프로그램에 잘 순응하지만 조금만 서운한 감정이 생기거나 조금만 틀어져도 모든 것을 허사로 돌려버린다.


열 번 잘 해 주다가 하나가 틀리면 이전에 잘 해 주었던 전부가 잘못된 것이다.


틀린 것과 다른 것의 분별능력이 떨어지며 상대와 다른 것도 틀린 것으로 간주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늘어 놓는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한다.


그들은 자기편 만들기 위해서 능숙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말 바꾸는데 명수이다.


그들은 멀리 바라보고 목표를 정하고 나아가는 것보다 눈 앞의 당리당락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는 지극히 근시안적인 사람들이다.


그들은 베풀기보다는 받기에 익숙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서로 사랑하는 것보다 정죄하는데 익숙한 사람들이다.


상대방의 의사는 전혀 들어주지 않고 존중하지 않는다.


때로는 눈물을 쏟고 흐느끼며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단지 그것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한 제스쳐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가 없는 감정표현의 달인이다.


한가지 일에 쉽게 싫증을 느끼기 때문에 그들의 진정성을 알기 위해서는 오랜기간동안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들을 상담하고 그들을 돕기 위해서는 사전에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그들의 하는 말이 다 그럴 듯한 말이지만 그들의 가족들을 만나보거나 대화를 하면 진실의 여부가 밝혀진다.


좋은 상담가는 한쪽 말만 듣고 결정하거나 판단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의 생각에 갇혀있는 철저히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이다.


사랑샘에 오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크고 작은 문제를 안고 오는 사람들이다.


한 두가지 문제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찾아온다.


사랑샘은 여러 가지 질병을 안고 입원하여 치료받을 수 있는 종합병원과도 같다.


그들은 변덕을 많이 부린다.


아침이 다르고,점심이 다르고,저녁이 다르고,순간순간 변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을 섬기는데에는 언제든지 변화에 대응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자연히 우리 생각은 내려 놓고 그들의 변덕에 따라 파도타기를 할 수 밖에 없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 지 모르는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아무리 좋은 판단과 결정이라고 할지라도 언제든지 내려놓는 훈련을 해야 한다.


사랑샘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자원봉사자들의 수고도 그들을 회복시키는데 큰 몫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자원봉사자들이 일을 거르치는 경우도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기관이나 시설의 운영지침을 준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입소자들의 의견을 경청해서 움직이기보다는 먼저 기관이나 사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자원봉사자들은 언제든지 시설이나 기관의 운영지침과 목표를 숙지해야 한다.


가끔 자원봉사자들이 그것을 무시하고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대로 무분별하게 입소자들을 섬기다가 입소자들에게 뒤통수를 맞고 손해를 입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 대의명분 보다는 그들의 편리한 쪽을 선택하면서 시설이나 기관에 어려움을 끼치기도 한다.


사랑샘사역은 입소자와 그의 가족들,자원봉사자들,시설이나 기관이 합력하여 이루어진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행하는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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