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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그럽게 용서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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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8-14 00:00 조회8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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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샘봉사자의 칼럼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남에게 상처를 주기도하고 상처를 입기도 한다. 대개 자신이 타인들에게 준 상처는 기억하지 못해도 남들이 나에게 입힌 상처는 생생하게 기억한다. 상처의 깊이가 클 경우에는 원한이나 미움, 증오 복수심 같은 이름으로 상흔이 남아 평생을 따라 다니며 괴롭히기도 한다.

용서의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지은 죄나 잘못한 일에 대하여 꾸짖거나 벌하지 아니하고 덮어준다이다. 하지만 예수님의 신약성서 마태복음 1821~22절 일곱 번을 일흔 번씩 용서하라고 하신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된다.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마태복음18:21-22)


러시아의 사상가이며 문호인 톨스토이는 이렇게 말했다. “그대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있거든 그대가 누구이든 그것을 잊어버리고 용서하라. 그때 그대는 용서한다는 행복을 알 것이다. 우리에게는 남을 책망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


누군가는 용서에 대해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나에게 한 잘못을 용서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숭고한 일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용서를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은 바로 나를 위해 혹은 모두를 위해 용서가 큰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은 식기를 훔쳐간 장발장에 대한 신부의 용서는 그 어떤 단죄보다 크고 위해단 결과를 가져왔음을 기억해 보자.


용서는 잘못을 한 상대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을 위해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라도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 왜냐하면 남을 용서하는 과정을 통해 심리적으로 자신이 먼저 치유되기 때문이다. 또한 용서는 잘못을 잊어버리는 망각이 아니며 타인에게 베푸는 자선도 아니다. 타인의 잘못으로부터 내가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정신적 날개짓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용서를 깨달으면 용서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우리의 죄를 물으시지 않고 자신의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우리의 모든 잘못을 용서해 주셨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용서를 따라 행하면 우리의 삶 자체가 행복으로 이어지게 되리라고 확신한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사랑을 잃어버리는 것은 항상 자신의 생각만이 바르고 언제나 자신의 일이 정당하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어느 해 여름에 심한 가뭄이 찾아왔다. 다행스럽게 한 기독교인의 논에는 물이 풍성하게 고여 있었으나 밤만 되면 이웃 논의 주인이 몰래 그 물을 빼가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사람은 이웃 사람에게 따지면서 당연한 자기 권리를 주장하여 다시 물을 빼왔다. 그런데 이튿날에 논에 나가보면 또다시 물은 빠져나가고 없었다. 그러면 또 가서 다시 빼오고 빼나가고 하기를 몇 번 거듭하다가 결국 그는 평안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는 기도하기 시작했는데, 주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언제나 너는 정당한 일만 해왔느냐? 정당한 일보다 더 위대한 일은 할 수 없겠니?”라고 말씀하셨다. “정당한 일보다 더 위대한 일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을 때 주님께서는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위하여 기도하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는 이웃집 농부가 자신의 논에서 물을 빼내어가기 전에, 물을 빼어 이웃 논에 대어 주었다. 그제서야 그의 마음에 평안과 기쁨이 샘솟기 시작했다.“ (위치만 니 - 좌행참 중에서)

글쓴이/ 이향혜, () 사랑샘공동체 자원봉사자, 사랑샘침례교회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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