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 후 56일을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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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 사나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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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1일 경남 창원의 사랑샘교회에 도착하였다.건물은 4층건물에 3개층을 사용하고 있었다.2층은 예배실,4층은 사무실,4층은 입소자를 위한 생활관이 깨끗하게 나열되어 있었다.또한 예배실은 작으면서도 깨끗하게,아담하게 정돈되었다.
목사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곳은 일반교회 처럼 예배만 드리고 가는 교회가 아니라 공동체 생활을 통해서 먹고 자면서 자신을 수양하며 신앙도 키워가는 이름 그대로 사랑이 샘솟는 공동체이다.
알코올중독자,오갈데 없는 생활자,교도소출소자,병들어 거동이 불편한 자 등,,,데려다가 먹여주고 재워주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면서 기쁨으로 3개월동안(자립할때까지) 숙식하는 곳이었다.
인성교육,컴퓨터교육 등 생활관 프로그램 대로 진행하면서 사람의 정신교육 등 말씀 안에서 키우는 생활관이었다.
나는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입소를 했고 날 위해 이 곳까지 오신 큰 누님은 오후 늦게 서울로 올라가셨다.참으로 감사하며 고마우신 누님이셨다.
4층에는 방들이 여럿 있었고,TV와 식사를 할 수 있는 큰 방과 잠을 잘 수 있는 방이 4개나 있었는데 크고 깨끗하였다.한 방을 택하여 짐을 대충 정리하였다.그 날부터 나에 대한 정신적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성경말씀에 의지하면서 성경책을 창세기부터 노트에다 쓰면서 봉독하라는 목사님의 지시부터 내려졌다.첫 날은 이렇게 어리벙벙하게 보내게 되었다.
생활관 입소 후 둘째날 아침 5시30분에 기상해서 씻고 6시부터 아침새벽에배가 시작되었다."생명의 삶"을 가지고 Q/T를 나누기 시작하였다.멀리서 입소한 분으로 나보다 나이가 몇 살 위에 계신 분하고 목사님하고 세명이서 예배실에서 찬양하며 말씀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몇년동안 교회도안 가고 생경책도 읽지 않고 하다가 너무도 오랫만에 성경책을 대하니 쑥스럽기도 하고 죄송스럽기도 하고 미안할 따름이다.하나님께..... 찬양을 하다보니 너무나도 은혜스러웠다.
이곳에 오기 전에는 고시원에서 빈등거리며 술잔만 기울였는데.... 왜 내가 그렇게 살았을까? 후회가 되기도 하고,세상을 잘 못 살고 있구나 하면서도...막상 취업이 되었다하면 일주일을 못버티고 이상하리만큼 그만두는 지경에 다다르곤하였다.몇군데는 그러고나니 돈도 떨어지고 진짜로 삶을 포기하기 직전까지 생각이 들었었다.
하나님께서 더 큰 축복을 주시기 위해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셨는구나 생각이 들었다.하나님 이 곳에서 진짜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의지하고 술과 담배를 끊어서 가족의 행복과 형제간의 신의를 얻기위해서라도 이 정도의 고통과 실의를 참고 견뎌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하며 기도에 메달리기로 결심했다.
말씀을 더욱 더 의지하고 십자가 만을 바라보며 하나님께로 더욱 더 가까이 가야 하겠다.하루이틀 성경말씀을 적어가며 날마다 새로운 말씀에 적응해 가며 재미를 붙여본다.물론 나도 부족하고 우둔한 인간이기에 이해가 안가는 대목도 있다.하나님의 세계를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하지만 연약하지만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본다.
한 달 정도를 지내다보니 이제는 어느 정도 말씀이 이해가 가고 다른 내용이 궁금하여 펜을 놓을 수가 없게 되어 하루에는 2장,3장 넘어 갈때가 있고 팔이 아파서 더 쓸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서야 펜을 놓는다.
그리고 나서 그 다음에 서적을 들고 읽기 시작한다.새삼 몰랐던 말씀이 있어 노트에 중요한 말씀,내마음에 와 닿는 말씀을 일일이 메모해 가는 것이 이제는 습관이 되었다.
교회안에서 말씀를 준비하다가 보니 술과 담배는 나에게서 점점 더 멀어져만 가고 내가 언제 먹고 마셨는가를 의심하였다.식사 때마다 준비하는 음식은 아주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대접하는 것만큼 값지고 즐겁고 감사할 따름이다.늘 기고하며 맛잇게 먹고,기운을 내어 더욱 더 하나님께 기도하여 본다.
나의 가족 나의 형제,나의 어머니께 늘 감사함을 느끼며 꼭 내가 원하는 것,이루어 담담한 모습으로 하나님 닮아가는 모습으로 가족들 앞에 서리라.우리 아들과 딸의 다 큰 모습을 지켜보면서 이제는 아빠로서 한 남편으로서 달라진 모습으로 살아보련다.
그동안 저를 위해 너무나도 애쓰시고 수고해 주시는 강성기목사님께 늘 감사하면서 평생을 이 곳에서 직장생활하면서 봉사하며 하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 것이다.마음과 걱정도 이제는 차분해지면서 어려운 이웃을 도와가며 봉사하면서 살기를 원한다.
하나님,"보라 옛것은 다 지나갔으니 새로운 피조물로써" 살렵니다.하나님,남은 세월도 온전하게 지켜주옵시고,더욱 더 말씀에 의지하여 말씀의 은혜와 감사의 은혜,봉사의 은혜 내려주옵시고 우리 강목사님 건강과 우리 어머니 건강을 지켜 주옵소서.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아들(22세,군복무 중),딸(19세,고3,간호학 전공희망)의 진로를 축복해 주시고,사랑하는 아내의 직장생활과 건강을 지켜 주옵소서.우리 누님들,형님 가정에 하나님 축복이 차고 넘치도록,그리고 평안함을 허락해 주옵소서.
이 시간까지 지켜주신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남은 시간도 변함없이 아무 탈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간구하오며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2011년 4월 26일
사랑의 샘터 생활 56일을 보내면서
서울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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