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

주위에 아름다운 꽃 나무들이 꽃 망울을 퍼뜨리는 것을 보면서 봄 기운이 만연하게 느껴지는 4월 첫 날에 귀한 분들이 사랑샘사역현장을 방문했습니다.지난 3월1일에는 서울에서 KTX를 타고 오시더니 그 날은 물 좋고 공기좋은 경남 거창에서 승용차를 타고 오셨습니다.

알코올 때문에 이혼하여 가족들과 헤어져 외로움에 지쳐서 알코올을 친구삼아 세월을 보내고 있는 분을 회복시켜 보고자하는 사랑의 마음을 갖고 귀한 걸음을 하셨습니다.목사님 부부와 전도사님께서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셔서 술 냄새를 잔뜩 풍기는 그를 모시고 왔습니다.

사랑샘에서는 이미 자원봉사자로 섬기는 분들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중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하여 교육에 오랜 경험을 갖고 있는 분과 사랑샘공동체에서 이미 성공한 사람이 한 시간 동안 그를 붙들고 상담을 했으나 끝까지 생활관에 입소하는 것을 거부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거창으로 돌아갔습니다.

새로운 환경을 대하는 저들은 두려움을 먼저 갖습니다.오랫동안 갖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뜨리기란 쉽지는 않습니다.어떤 이는 무겁게 느껴지는 것인데도 내려놓기를 거부합니다.어떤 이는 자신의 고통스러운 부분을 인정하지 않습니다.어떤 이는 타인에게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기를 싫어합니다.

사랑샘에서는 끝까지 그들의 선택을 존중합니다.본인의 의지로 자원해서 선택하는 것을 기대하지만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것를 거부합니다.천지를 창조하시고 우리 인생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은 누구나 다 사랑하지만 당신에게 나아오는 자를 환영합니다.우리 주님은 치료받기를 (간절히) 원하는 자들을 고쳐주셨고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우리는 많은 목회자들 가운데 특히 사랑샘사역현장에 오시는 분들을 존경합니다.물론 목회사역에 바쁘신 분들이라 일부러 방문한다는 것이 싶지는 않습니다.주로 사랑샘사역현장에 방문하는 분들은 한 영혼을 위해서 백방으로 최선을 다하다가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해서 걸음을 합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가슴이 따뜻한 분들입니다.한 영혼의 가치를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며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는 마음을 소지하고 있는 분이며,진정으로 하나님께서 맡기신 영혼을 사랑하는 분들입니다.그들이야말로 사명에 헌신된 분 들이며,하나님이 제일 기뻐하는 분들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