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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샘사역에 대한 두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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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성기
작성일11-03-26 00:00 조회1,0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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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샘사역을 진행하노라면 하루에도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만나는 대상자들이 각양각색입니다.일반인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꺼리낌없이 만나는 것을 선택합니다.왜냐하면 하난님께서 보내주시고 만나게 하신 사람이기 때문입니다.그리고 남들이 꺼리는 일을 하다보니 많은 사람들로부터 여러가지 질문을 받습니다.


가장 많이 듣는 첫번째 질문은 “어떻게 그 어려운 사랑샘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까?”라는 질문입니다.그 질문에 대한 나의 답변은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섬기라고 시키셔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사랑샘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면서 "할 수만 있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소서"라는 말씀을 하신 것 처럼 나도 소외된 사람을 돌보는 일들은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해야한다는 말을 하면서 다른 사람이 그 일을 해 주기를 기대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랑샘 사역의 대상자를 살펴보면 교도소출소자,마약,알코올중독자,신체정신장애인,가정폭력피해자들입니다.그들을 대상으로 섬기고 돌보는 것은 큰 교회나 건강한 사람들이 감당해야 할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과거에 그러한 것을 경험해보지도 못했고,여러가지로 부족한 내가 그 일을 감당하는데에는 많은 제약이 따랐습니다.세상적으로 소외받고 상처받은 그들을 상대하는 일이 만만치 않았습니다.여러가지 위험한 상황들을 많이 경험했고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야만 했습니다. 


또한 가장 많이 듣는 두번째 질문은 “사랑샘사역의 필요들을 어떻게 충당했습니까?”라는 것입니다.사랑샘 사역에서 돌보고 섬기는 대상자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많은 필요들이 공급되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사랑샘 사역을 진행하는 중에 돕는 손길을 통해 필요들을 빈틈없이 채워주셨습니다.하나님께 엎드릴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풍성하게 채워주셨습니다.구약시대에 엘리야에게 보내졌던 까마귀가 사랑샘사역 현장에도 보내졌습니다.


사랑샘사역 초창기에는 가정적으로 위기가 있었습니다.1994년 3월에 장인어른께서 충남당진으로부터 사랑샘 사역현장에 방문을 했습니다.도대체 사위가 어떤 일을 하기에 내 딸이 어려워하는가?라는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당신이 친히 그 먼거리에서 당시 사택이 있는 김해 장유까지 발걸음을 하신 것입니다. 


다음 날 새벽시간에 장인어른을 모시고 김해 장유를 출발하여 마산역,마산의료원,진주교도소,합천고려병원 등을 다니면서 견학을 시켜드렸습니다.사랑샘사역 현장에서 마산역에 있는 노숙자들,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사람들을 섬기는 일들을 그냥 보여드린 것 밖에 없었습니다.


장인어른께서는 그 날 밤 늦은 시간에 집으로 돌아오셔서 내 아내에게 “열심히 해라 내가 조그만 젊었어도 강서방이 하는 일을 함께 하고 싶은 일이다”라면서 “그것은 사람을 살리는 일이다.그 보다 보람있는 일이 어디있느냐 불만을 갖지 말고 무조건 협조해라”라는 말을 남기고 충청도로 가 버리셨습니다.


그 날 이후로 내 아내는 사랑샘사역에 아주 협조적이었고 동반자로서 적극적으로 나와 함께 사랑샘사역에 최선을 다했고,장인어른은 충남 당진에서 밭농사와 논농사를 지어 마산으로 내려 보내 주셨습니다.사랑샘사역 시작부터 아주 든든한 원군을 얻었습니다.그들은 땅 속 깊이 묻혀있는 시원한 생수를 이끌어 올리는 마중물의 역할을 감당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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