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5대계보를 굳굳이 이어오는 정영숙 전도사 인터뷰

신앙의 5대계보를 굳굳이 이어오는 정영숙 전도사 인터뷰

마산교도소 선교 30여년, 2003년부터 지금까지 사랑샘침례교회 협동전도사와 사랑샘공동체에서 17년째 반주 및 상담, 사랑샘훈련원장, 10여년간 여성가족부 인가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인 ‘사랑이샘솟는집’에서 초대 운영위원장을 지내시고, 마산성막교회에서 전도사은퇴 후 지금도 섬김사역을 꾸준히 하고 계신 정영숙 전도사를 만나 뵈었습니다.(편집자주)

문) 전도사님 반갑습니다. 직접 만나 보니 청년 같은 목소리와 밝은 얼굴, 안경 없이도 반주하는 건강에 모습과 열정에 감동받았습니다. 신앙의 5대 계보 소개 좀 해주십시오.

답) 저의 가문은 5대 신앙 계보로 1913년 일제 강점기에 호주장로회 소속 거창지부가 설치되어 거창, 함양, 안의, 합천, 초계를 맹호은 선교사(F J. L. Macrac)가 책임자로 파견되어 활동하던 시절 동방 5현의 한사람인 하동정씨 문헌공 一蠹(일두) 정여창 선생의 13대손 재연공(1849~별세미상)의 두 아들 중 14대손 차남 상현(1891~1950)과 부인 이천 서씨 수복(1895~1981) 집사가 이약신 목사(고신초대총회장)의 누님이신 이경애 전도사의 전도로 예수를 믿게 되어 함양개평교회를 설립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가문에서 쫓겨나 15대손 3남 2여의 자녀들을 데리고 황보기 전도사의 과수원내 오두막집에서 찹쌀떡을 빚어 팔며 온갖 궂은일을 하면서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송하고 감사하며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정상현 할아버지의 차남 함양교회 정순종 집사는 안의교회 이숙기 전도사의 장녀 전주최씨 정재 규수를 아내로 맞이하여 16대손 7남매(2남5여)로 손자 증손자까지 50여명의 두었는데 이중 장녀 정영숙 전도사(80세)가 인터뷰 주인공이다.

문) 집안이 예수믿는 명문 가정인데 간단히 소개해 줄 분 있나요?

답) 저는 위아래로 예수님을 믿는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라 하나님, 예수님, 교회, 학교, 성경말씀, 하나님사랑, 교회사랑, 이웃사랑 이라는 이런 가문의 울안에서 생활하게 된 것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별 내세울 것 없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우상의 도시 갈데아 우르에서 불러내어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셨듯이 외할머니, 친할머니를 통해 수많은 주의 종과 성직자들을 배출하였습니다. 저의 어머니 최정재 권사는 2년 전 6월에 97세의 나이로 소천 하셨는데 마산성막교회 초대권사로 섬기셨으며 외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로, 외할머니는 전도사로 사셨습니다. 2013년 기준으로 저의 가문은 목사와 선교사는 6명인데 1996년 고신 제46대 총회장을 역임하신 정순행 목사님은 저희 작은 아버님이시며 지금도 93세로 생존해 계시고 박영기 일본선교사는 사촌동생이며 함양중앙교회 은퇴하신 전영한 목사는 사촌여동생 남편됩니다. 장로는 제부 김석원 장로(함안석무)를 비롯한 5명, 권사 8명, 찬양사역자 21명, 사모 6명을 배출하였는데 앞으로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더 번창할 것 같습니다.

저는 박인규 집사와 결혼하여 슬하에 아들 딸을 두었는데 아들은 손자손녀를, 딸은 손녀를 낳았습니다.

문) 전도사님 살아온 내력을 좀 알려 주십시오.

답) 저는 함양수동교회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무엇이든 배우고자하는 열망이 많았습니다. 피아노, 문학, 슈바이처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마산제일여고(7회 졸업) 2학년 때부터 42년간 피아노를 지도하여 슬하에 200명이상 문하생을 두었습니다. 제자 중 서울대 음대 졸업 후 미국 유학하여 활동 중인 김은아, 바이올린으로 서울대 음대 졸업 후 세계적인 연주가로 서울대 음대 교수로 활동하는 이경선 교수 등 많은 제자들이 있어요. 문학은 한국문인협회으로 활동 중인데 ‘어머니의 사진’등 8권의 수필집과 ‘나는 아직도 꿈꾸고 있다’ 등 3권의 시집을 발간했습니다. 학력과 경력으로는 스위스 Chrischona 신학대학 피아노 전공, 오스트리아 Wienna Musek Srminar수료, 한국음악지도협회 경남본부장 및 28년 한국얼음악 경연대회장 28년 경력과 연수원교수(현 명예교수), (사)한국음악협회 마산지회 부회장 역임을 했으며 지금은 교도소 봉사(반주와 상담, 선한사마리아 선교)와 사랑샘침례교회 반주와 사단법인 사랑샘공동체 훈련원장으로 상담 등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문) 어떻게 해서 사랑샘침례교회 강성기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으며 소외계층인의 영혼구원과 자립과 자활을 돕는 사랑샘선교회와 알코올의존자 관련 사단법인 사랑샘공동체,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인 사랑이샘솟는집에서 봉사하게 되었나요?

답) 2003년 교도소 봉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었으며 제부 김석원 장로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만나 강목사님의 봉사 요청으로 지금까지 섬기고 있는데 섬김을 통해 살아가는 이유와 보람이 있고 감사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심장으로 한결같은 섬기는 강목사님과 사모님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 잠깐 간단히 사랑샘침례교회와 사랑샘선교회 사역과, 사단법인 사랑샘공동체와 사랑이샘솟는집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답) 1997년 10월 27일 의창구 북면 마산리 825번지내 천마온천 농장내에서 설립예배를 드린 사랑샘침례교회와 부설기관으로는 1993년 10월부터 소외계층인 노숙자, 신체 및 정신장애자, 결손가정의 자녀, 독거노인, 보호관찰대상자, 교도소 출소자와 가정폭력 행위자(가해자)들을 주님의 심장으로 섬기기 위해 설립된 사랑샘선교회가 있습니다. 사회단체로는 2000년 11월에 알코올 및 각종 중독자들의 상담, 치료, 직업재활을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사랑샘공동체(2004년 12월31일 경상남도 설립허가), 사회복지시설으로는 2002년 12월에 설립된 여성가족부 인가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인 ‘사랑이 샘솟는 집’(재단법인 성서침례교회 유지재단 주체)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랑샘선교회, 사단법인 사랑샘공동체 등을 지금까지 방문하여 자립을 하여 거쳐 간 분들은 500여명 되며 많은 분들이 예수님을 영접하였으며 직장을 구했고 재활과 치료에 성공하였습니다.

문) 앞으로 하고 싶은 일과 사역, 특별한 기도제목이 있습니까?

답) 나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의 어머니께서 98세에 별세하실 때 까지 기도와 봉사의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저도 주님 부르시는 날까지 계속 배워서 몸으로 움직일 때까지 피아노로 주일 예배반주와 상담, 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또 지금 코로나로 중단되었지만 방역1단계로 풀리면 성막교회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하는 실버예배 반주도 계속하고 싶습니다. 주위에 있는 분들과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자녀들의 믿음생활을 잘하도록, 사랑샘침례교회 예배반주와 사랑샘공동체에서 섬기는 분들의 상담, 성막교회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지 않도록 힘쓰겠습니다.

문) 취미, 좋아하는 성경구절과 찬송가 궁금합니다.

답) 초등학교시절 거창지방에서 열린 성경암송대회에 1등을 한 기억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나이는 8학년이지만 저는 페친이 1,300여명 되어 나름대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PC도 열심히 두드리며 젊은 세대들과 공유하고자 노력합니다. 얼마 전에도 상담자격증 3개를 획득하였습니다. 한때는 월간고신 독자코너에 글을 종종올리곤 하였는데 지금은 그 코너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있으면 또 글을 투고 하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성경은 시편 1편과 23편이며 찬송은 제가 꿈, 희망, 긍정, 적극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듯이 ‘주여 지난밤 내 꿈에 뵈었으니(490장, 통일54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