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이 섬기며 살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관련링크
본문
사랑샘칼럼 - 이름 없이 섬기며 살자!
2010년 4월, 청송에 있는 경북작은자의 집을 방문하였다. 목사라는 표시를 내지 않고 이력서에도 흔적을 지우고 어르신을 케어하기 위해 문을 두드렸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한 존재임을 성경은 가르쳐 주고 있으니, ‘나의 섬김을 통하여 어르신 중에 한 사람이라도 구원으로 인도된다면 그 수고가 아깝지 않으리라!’라는 마음으로! 그런데 경북작은자의 집 원장님이시고 푸른솔교회 백성희 목사님과 면담 중에 말과 태도를 통하여 목사임을 들켜 버렸다. 두 달 정도 기다리다가 6월부터 근무하게 되었다.
지금과 같이 않게 여유가 있어 글없는 책으로 어르신들에게 개인적으로 복음을 전하였고 노래에 대하여는 음치인 사람이 요한복음 3장 16절의 손유희를 가르칠 용기가 생겨 어르신들과 함께 하루의 시작을 손유희 찬송으로 시작을 하였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영향으로 사랑샘에서도 손유희를 보급하게 되었다. 5월의 가족찬양 때에 <비 내리는 남행 열차에>를 부르던 자매가 요한복음 3장 16절을 부르게 되었다.
지금까지 두 기관에서 섬김의 사역을 하고 있다. 작은자의 집에서 어르신들을 케어하고 있고 사랑샘에서는 격 주로 말씀으로 섬기고 있다. 두 기관의 공통점은 영혼구원에 포커스가 맞춰 있다. 작은 자의 집에서 매주 월요일에 섬김이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예배를 드린다. 환갑이 된 음악에 소질이 없는 187cm 남자가 손유희 찬송을 인도하고 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마음으로 찬송과 함께 손유희를 함으로 치매예방을 하고 성경적인 가사를 반복하여 익히므로 신앙성장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여 인도하고 있다. 치매에 잘 걸리지 않는 직업 중에 지휘자, 피아니스트, 화가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보아 손유희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요즈음은 코로나 때문에 전체적으로 모이지 못하고 담당하고 있는 작은자 재가 센터 어르신들과 함께 월요일에 손유희찬송과 말씀을 선포함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평상시에도 요한복음 3장 16절 뿐만 아니라 시편 일편의 <너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를 부르며 축복하며 손유희를 반복하고 있다.
섬기는 리더쉽을 보여주신 분이 예수님이시다. 말씀을 나눌 때에 어르신들이 한창이었을 때는 집집마다 일하는 소가 있어서 사람이 힘들게 하는 농사의 일중에 많은 것을 감당하였을 것이라고 말하였던 한 적이 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소로 비유하며 일하는 종으로써 묘사하고 있는 복음서가 마가복음이다. 그 정점이 마가복음 10장 45절의 말씀으로 그 마지막이 십자가의 피 흘림이다.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브리서 9장 22절)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이 말씀을 하시기 전에 높은 자리를 구하는 자에게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마가복음 10장 43-44절)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수건에 허리를 두르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고 나서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섬기는 자로 오셔서 우리들을 위해 엄청난 섬김을 보여 주셨다.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고 했듯이 나를 위해 세상을 위해 물과 피를 다 쏟아 주시므로 구원의 길을 준비해 주셨다. 섬기는 리더로 살기 위해서는 예수님께 배워야 한다. 섬김을 통하여 영원한 쉼으로 인도하였듯이 우리들의 섬김의 결국은 자리다툼이 아니라 영혼들에게 영원한 안식처로 인도하는 것이어야 한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태복음 11장 28-30절)
내 생명 다하는 날까지 찬송가의 가사처럼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라!고 다시 한 번 다짐을 해본다. 겸손과 온유함으로! 그리고 예수님이 주시는 쉼을 얻으리라! 아멘!
글쓴이 이현봉 목사 / 사랑샘침례교회 전도목사, 경북작은자의집 재가팀장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