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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의 역할,사모의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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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성기
작성일10-08-07 00:00 조회1,1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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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에서 사모가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교회가 아름답게 세워져나가며,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에서 아내가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가정이 행복하게 세워져 나갈 수가 있습니다.소외계층인을 섬기고 돌보는 사랑샘사역에서는 사모의 역할이 참으로 중요합니다.1남1녀를 둔 우리 가정에서도 아내의 역할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지난 주간 사랑샘가족캠프기간 중에 아내가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가서 진찰을 한다고 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캠프를 다녀온 다음 날 8월6일 교회에서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고 개인기도를 드리는데 딸로부터 휴대전화를 받았습니다.


“엄마가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쓰러졌는데 일어나지를 못하니 빨리 집으로 오라”는 것이었습니다.부랴부랴 집으로 가니 바닥에 엎드린채로 일어나지를 못하는 아내를 발견하고 구급차를 불러서 인근에 있는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병원에서 몇가지 검사를 하고 MRI를 촬영하니 디스크 4번과 5번에 이상이 있고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중요한 부위이고 수술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수술은 차후에 하기로하고 일차적으로 병원에 입원을 시켜서 물리치료를 하면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아내가 병원에 입원을 하니 우리 집에는 드디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리가 모시고 있는 모친(82세)도 몇 달 전에 허리를 다쳐서 허리를 잘 못쓰시고 있고,아들은 공부하느라고 서울에 있고,딸 아이는 방학기간 중에도 학교에 수업받으러 다니고 있는 형편이었습니다.그러나 아내가 쓰러져서 갑자기 병원에 입원을 하니 생활가운데 엄청난 변화가 있었습니다.


건강이 여의치 않아서 혼자 집에서 음식을 못해서 드시는 모친은 8월7일 오후에 부산에 있는 딸 집에 가시고,어제부터 낮에는 내가 아내의 병상을 지키면서 물리치료를 받거나 화장실에 가는 일 등으로 자리를 이동해야 할 상황에서는 같이 움직여야 하고,밤에는 학교에 갔다 온 딸이 병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아내가 병원에 입원하자 교회에도 어려움이 참으로 많습니다.만 20년간 진행되는 사랑샘사역 가운데 아내가 주방살림을 도맡아 진행해 왔는데 아내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하는 바람에 주일 중식에 어려움이 따르게 되었습니다.그러나 헌신하는 형제가 있어서 궁여지책으로 어려움이 해결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아내의 빈 공간이 이렇게 큰 줄은 몰랐다가 금번의 사태를 경험하면서 아내의 소중함이 절실하게 느껴졌습니다.아내는 상처받고 사랑샘에 방문하거나 사랑의 샘터에 입소하는 사람들에게는 누구가 품어주는 사랑이 많은 어머니같은 존재였습니다.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아내로 인하여 지금까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랑샘의 귀한 사역을 이룰 수가 있었다고 확신합니다.


" 한 사람이면 패하거니와 두 사람이면 당하나니"(전도서4;12),"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아모스3:3).지금까지 어렵고 힘든 사역,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사랑샘 사역의 동반자로서 함께 먼 길을 동행한 사모에게 "치료자되시는 여호와 라파의 하나님께서 치료의 광선을 비추셔서(말라기 4:2),속히 빠른 쾌유를 허락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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