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빈 공간을 크게 느낀 한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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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성기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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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에 태풍 뎬무의 영향으로 가옥과 도로가 침수되고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등 많은 아픔이 있었습니다.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지역에는 별 피해가 없이 지냈습니다.한여름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언젠가 “더위를 극복하는 비결은 아주 바쁘게 사는 것이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정말 요즘 바쁘게 삽니다.지난 한주간에는 아내가 허리디스크로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갑자기 하지 않던 가사노동을 하는 일로 무척 바빴습니다.아침에 일어나서 새벽기도를 드리고 아내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가서 밤새 엄마 곁에서 간병하던 딸을 집으로 데리고 와서 밥을 챙겨주고 학교에 보냅니다.
또 다시 병원에 가서 아내의 아침식사를 챙겨주고,교회에 와서 밀린 일을 합니다.그리고 점심 때 쯤이면 아내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가서 점심식사를 챙겨줍니다.잠시 있으면 또 다시 저녁시간이 돌아와서 아내의 저녁밥상을 챙겨 줍니다.뜨겁게 작렬하던 태양이 작별인사를 고하는 시간에 딸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서 엄마 곁에서 간병을 하면서 또 다시 밤을 보냅니다.
그 시간 이후에 나는 집으로 돌아와서 밥과 설겆이도 하고,집안 청소를 합니다.그렇게 6일을 보내고 나니 이제 부엌살림과 집안살림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됩니다.늦게나마 철이 든 행동을 한 것입니다.그런 시점에서 아내의 건강상테가 많이 회복이 되었습니다.이제 어느 정도 거동할 수가 있는 상태가 되니 아내가 집으로 퇴원하겠다고 해서 의사의 의견을 묻고 지난 8월11일에 6일간의 병원생활을 마감하고 퇴원을 했습니다.
아내는 온전히 회복이 되어서 퇴원한 것이 아니어서 집에서 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누워서 지내야만 했습니다.아내가 병원에 입원 해 있는 기간동안 하던 일을 집에서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아내가 없는 상태에서 집안 일을 하던 것보다 아내가 있는 상태에서 집안 일을 하는 것이 참으로 안정이 되고 행복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내의 빈 공간이 아주 크게 느껴진 한 주간이었습니다.아울러 가정은 나 혼자만의 공간이 아니라 한 가정에 남편과 자녀들이 공존할 때 이상적인 가정이 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낀 한 주간이었습니다.주의 종에게 슬기롭고 귀한 아내,사랑하는 아내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 (잠19:14)"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이는 네가 일 평생에 해 아래서 수고하고 얻은 분복이니라(전도서 9:9)"
"남편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베드로전서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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