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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샘공동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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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5-01 00:00 조회1,1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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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샘터 입소자의 글 - 사랑샘공동체 이야기

4월 6일 월요일

갑자기 잡힌 일정으로 천주산 산행이 시작되었다.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0 0형제와 나, 네 사람의 첫 나들이었다. 철쭉꽃을 구경하기로 마음먹고 시작한 산행이었지만 아쉽게도 철쭉은 피지 않았고, 산행도 산 중턱에도 못가서 다리 불편한 분들 때문에 중단되고 사잇길로 빠지는 등산로로 산책을 했다.

두 번의 대나무밭을 지나 굽이굽이 이어진 오솔길로 등산을 했다. 오솔길의 끝은 큰 대로로 이어졌고 우린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오는 길을 택했다 운동화와 바지는 먼지로 얼룩이 졌지만 이마에 맺힌 땀방울과 얼굴에 미소는 사진으로 고스란히 담아왔다. 공기 세척기로 먼지를 털어 내고 왔던 돌계단을 하나씩 밟고 내려왔다.

점심으로 산을 내려와 쭈꾸미집으로 향했다. 쫄깃쫄깃한 쭈꾸미에다 매콤달콤한 소스에 피자까지 동치미같은 국물은 산행으로 젖어있던 땀방울을 한 방에 날려 버렸다. 따스한 봄나들이 네 명의 첫봄 여행은 중간에서 좌절되었지만 우리들은 기분 좋게 산을 내려 올 수 있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일상에 간섭할 일들을 생각하면서 천주산에 갔던 4월 6일 월요일에 있었던 일을 몇자 적어본다.

4월13일 월요일

두 번째 산행이 시작되었다. 물과 배낭을 가지고 무학산으로 향했다. 천주산 산행과 마찬가지로 무학산 둘레 길을 걷는 것이었다. 목사님과 사모님, 0 0 형제 나, 네 사람의 두 번째 산행이었다.

둘레길에는 높은 언덕길을 지나 한두 칸의 절을 지나서 길이 나 있었다. 굽이굽이 뻗은 길에는 철쭉이 우리를 반기듯이 피어 있었다. 철쭉꽃 앞에서 우리는 몇 장의 사진을 찍었고 잠시 쉬면서 간식을 나누었다.

산행이 끝나고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뷔페 집으로 향했다. 아침을 많이 먹어서인지 입맛이 별로 없었다. 배가 불러서인지 음식이 다 맛이 없게 느껴졌다. 그러나 0 0 형제는 밥이 맛있는지 두 접시나 먹었다.

무학산 둘레길은 언덕이 높아서 굉장히 힘든 산행이었다.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마음 뿌듯하고 건강해 지는 느낌이 든다. 다음 산행이 기다려진다.

2020년 4월13일

글쓴이 / 사랑의샘터 입소자 김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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