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샘터 자립자 칼럼 - 찾고 구하고 두드리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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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샘터 자립자 칼럼 - 찾고 구하고 두드리면 열린다
제가 이 곳 사랑의 샘터에 처음 왔을 때는 모든 것이 새로웠습니다. 교회는 처음이라 낮 선 곳이었습니다. 새벽에 기상하여 새벽기도를 드리고 아침을 준비하여 아침식사를 하였고 오전 9시에 아침 조회를 시작하여 하루 일정을 이야기하며 기도로 시작하였습니다. 박00형제와 아침성경공부를 하였습니다. 성경공부를 마치면 점심을 준비하게 되었고 점심식사를 하며 나누는 대화는 답답한 마음을 한결 편안하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식후에 2시까지 오침 시간을 갖습니다. 오침 후에는 성경공부나 산책을 하기도 하였는데 운동 삼아 어시장을 지나서 해변가를 한 바퀴를 돌고 창동으로 올라와 교회로 돌아옵니다.
돌아와선 저녁 준비를 돕고 저녁식사를 한 후에 하루를 돌아보며 마무리를 하면서 차 한잔을 합니다. 모두가 돌아간 후 나는 하루를 곰곰이 돌이켜 보며 하루를 마치게 됩니다. 틈틈이 세탁을 하며 텔레비전을 시청하며 하루속히 자립에 대한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적응이 되지 않아 실수도 하기도 하였는데 지내다 보니 차츰차츰 생활계획대로 실천하며 지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침마다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규칙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제 모습에 하루하루 발전이 있었습니다.
제 목표는 체력단련을 해서 취업에 성공하여 자립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취업의 문을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목사님과 아는 지인을 통해 일자리를 알아보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 인테리어 직장을 들어가는 게 제 꿈이었는데 그것마저도 일거리가 없어 사람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급한대로 아는 지인에게 직장에 자리가 있느냐고 물어봐도 현재로서는 자리 나는 곳이 없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이러저리 알아보던 중 기술을 배워 취직을 해보자하는 마음에 직업전문학교를 찾아갔습니다. 용접을 배우고 싶었는데 그것도 힘들어 다른 기술을 배워볼까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수강생이 정원을 등록하지 않아 언제 개강을 할지 안할지 모론다고 하니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성경말씀에 찾고 구하고 두드리면 열린다는 말씀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직업훈련학교는 안 되겠다고 생각되어 마산고용센터로 찾아가서 상담을 하고 이력서를 제출하고 돌아왔습니다. 그 이후에 연락이 와서 제공된 일자리를 몇 군데 알선해 주셔서 면접을 하게 되었는데 두 곳 모두 면접 시간이 비슷하여 두 곳에 가서 면접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일을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직장에 가도 싶었는데 아쉽게도 한곳에선 면접에서 탈락되어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한 곳인 LG 하청업체는 합격했다고 해서 언제쯤 출근가능하냐고 물어보았지만 여름 성수기에만 근무하고 그만둬야 하는 것이 싫어서 거절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며칠 지나고 마산고용센터에서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창원 귀산동에 있는 철강회사에 면접을 볼 의향이 있느냐고 하여 저는 일단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면접을 보기로 하였습니다. 전화를 끊고 그 회사에 대하여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1명을 모집하는데 지원자 수가 52명이고 연봉도 다른 회사에 비해 조건이 좋았습니다. 지원자 수가 많아 내심 걱정이 되었습니다. 면접당일 긴장한 마음으로 가는데 서류 통과자가 저를 포함한 3명이 전부였습니다. 3명 중에 2명을 채용하면 승산이 있겠다 싶어 내심 기대를 했습니다.
1차로 사장님과 서류 면접이 있었고 2차로 부장님과 현장 투어가 있었습니다. 별로 힘든 것은 없었으며 철강회사이다보니 날씨 영향이 제일 많겠다 싶었습니다. 무사히 면접을 보고 나왔는데 결과는 오후에 통보 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귀가하는 길에 하나님께 간절하게 꼭 면접되게 해 달라고 기도 드렸습니다. 오후5시가 다 되어 갈 무렵 퇴근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연락이 오지 않아서 떨어졌구나하는 마음으로 다른데 알아봐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오후4시56분경에 면접이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합격했다는 말에 너무나 기뻤습니다. 도와주신 목사님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아울러 응원해 주신 목사님 사모님, 형님, 동생, 그리고 사랑의 샘터 입소 이후로부터 여러 가지로 도와주신 사랑샘공동체와 사랑샘교회 성도님들께 감사함을 느낍니다. 앞으로 열심히 일하여 자립을 하는 것이 제 목표이니만큼 그 목표를 꼭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6월30일
글쓴이 사랑의샘터 입소자 강 o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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