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어느 비오는 날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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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어느 비 오는 날의 기도
김 종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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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5월 어느 날 오후에
사랑하는 우리 주님께
다음과 같이 겸허하게 아뢰나이다.
고난/고통/절망/염려/불안/공포/열등감 없이
순풍에 돛단 듯이 안락하게만 살게 해달라고
떼쓰며 억지 부리는 유치한 기도를
더 이상 하지 않고,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주님만 바라보며 당당하게 살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할 수 있을 정도로
주 안에서 성숙해지길 원하나이다.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스트레스/난관/위험/시험을
깡그리 없게 해달라고
목 터지게 기도하지 않고,
어려움/문제/혼란을 극복할
믿음/용기/담대함을 주시도록
엎드려 기도할 수 있길 바라나이다.
살아있을 때 남에게 베푼 것만
내 것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
더 가지려 애쓰기보다는
가진 것에 만족하면서
누군가에게 나눠주려고 애쓰고,
나 혼자만 기뻐하기보다는
주께서 내게 주신 이 풍성한 기쁨을
어떻게 남에게 거저 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남을 바꾸려 쓸데없이 헛수고 하지 말고
자신을 바꾸려 부단히 노력하길 원하나이다.
비둘기같이 순결하되 뱀 같이 지혜로워서,
(알고도 모르는 채 일부러 속아주는 것 이외에)
바보 같이 속고는 가슴 아파 하는 일 없이
거짓과 위선을 제대로 제어하면서
가슴 뿌듯하게 살아가길 바라나이다.
다음의 문장을 자주 되풀이해서 읽어서
그 고백이 남이 아닌 나의 고백이 되도록
나 자신에게 구체적으로 적용하도록 노력하겠나이다.
나는 가장 많은 축복을 받은 사람이다
- 미국 뉴욕대 부속병원 재활센터 벽에 걸려있는 글 -
큰일을 이루기 위해 힘을 주십사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겸손함을 배우라고 연약함을 주셨다.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건강을 구했는데
보다 가치 있는 일을 하라고 병을 주셨다.
행복해지고 싶어 부유함을 구했더니
지혜로워지라고 가난을 주셨다.
세상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자 성공을 구했더니
뽐내지 말라고 실패를 주셨다.
삶을 누릴 수 있게 모든 걸 갖게 해 달라고 기도했더니
모든 걸 누릴 수 있는 삶, 그 자체를 선물로 주셨다.
구한 것 하나도 주시지 않았지만,
내 소원 모두 들어주셨다.
나는 가장 많은 축복을 받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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