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적을 남겨두시는 이유

대적을 남겨두시는 이유                      

하나님의 자녀들 중에 영적 전쟁의 존재에 대해 알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자신이 왜 패배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지 못하면서 그들은 패배하면서 살고 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영적 전쟁을 하면서 성장하고 성숙해 가는 삶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 하나님의 자녀의 대적은 이 세상신 마귀(사탄)와 세상문화, 그리고 육신(옛사람,자아)이다.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을 치루는 중요한 이유들을 알면 영적 전쟁에서 능히 승리할 수 있다. 우리는 믿는 자의 원수들, 육신과 세상과 사단에 대해 각각의 정돈된 틀 속에 넣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이 세 요소는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하나에 대해 말하면 또 다른 하나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에베소서 2:1-3).

여기서 보면 우리의 육신은 세상을 좇고 공중 권세 잡은 자인 사단을 따랐다고 말하고 있다. 마치 몸과 영혼이 하나가 되어 사람을 이루고 있듯이 우리의 육신(옛 자아)이 세상과 사단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말해 주고 있다.

예수를 믿게 되면 자동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것이 아니다. 교회출석하고 십일조, 주일성수하면 자동적으로 신앙이 성장해가는 것이 아니다. 물론, 설교를 들으면서, 다른 사람과 신앙의 교제를 통해 신앙이 성장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대적이 누구인지, 그 대적들과 어떻게 싸워야 하고 승리할 수 있는지 성경을 통해 알고 직접 체험을 해 보아야 한다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대적을 우리에게 남겨두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적을 통해 우리의 믿음의 근육이 더 강해지도록 하게 하시는 것이다.

대적을 남겨두시는 다른 중요한 이유는 우리의 마음을 테스트하시려는 것이다. 무슨 테스트(시험)인가?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는가? 이것이 제일되고 첫째되는 하나님의 계명인데 하나님보다 더 사랑할만한 것들을 대적을 통해서 주시므로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지 아니하는지 여부를 지켜보시는 것이다. 아브라함에게는 이삭이 그의 가장 사랑하는 자가 될 수 있었기에 그를 바치라고까지 말씀하셨고 예수께서도 부모나 아내나 남편이나 형제.자매, 혹은 자녀, 혹은 재산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면 예수의 제자가 되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지키는 자라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이다. 

여호와께서 가나안의 모든 전쟁들을 알지 못한 이스라엘을 시험하려 하시며, 이스라엘자손의 세대 중에 아직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그것을 가르쳐 알게하려 하사.. 이는 이스라엘이 그들의 조상들이 지킨 것같이 여호와의 도를 지켜 행하나 아니하나 그들을 시험하려 함이라. 남겨두신 이방민족들로 이스라엘을 시험하사 여호와께서 ... 이르신 명령들을 순종하는지 알고자 하셨더라. (사사기 3장 1-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