錦衣益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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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꽃을든남자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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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차가운 겨울바람이 스친듯 하더니 벌써 2월의 중반을 너머가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 더 있으면 햇살이 따사러워지고 꽃망울이 맻히며 싱그런 봄이 찾아왔다는 봄소식이 들리겠지요.^^
안녕하세요 지난 설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아시는분은 아시다시피(?) 고향에 잘 다녀왔습니다.
낯익은 풍경, 사람들, 목소리, 꽤 오랜시간이 흘렀습니다만 고향은 여지없이 두손 가득 열고 절 안아주었습니다. 그때 문득 참 오래 걸려서 돌아왔구나란 생각이 머리에 스쳤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걸 그동안 왜 오지 못했지란 후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5년전과 지금 전 엄청나게 다른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님이었습니다. 5년전에 전 인생의 확신이 없이 두려움에 움추렸던 저였다면 지금의 전 주님안에서 인생에 확신이 있다는것이었습니다.
이게 바로 엄청난 축복이요, 은혜요, 선물이구나라며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할머니집에 도착하자 할머니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한달여전에 뵙고 갔는데 그래도 손자라고 그동안 많이 기다리셨구나, 라는게 피부에 와 다았습니다.
오자마자 할머니 성화에 여기저기 친척들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5년만에 큰아버지와 전화통화를 했는데 첫마디가 "왔냐?, 그동안 잘 지냈냐?" 라며 안부를 물어보셨습니다. 3일간의 짧은설연휴라 평소 같으면 오지 못할 사촌들도 제가 왔다는 소식에 전부 모였습니다. 집나간 탕자가 다시 돌아왔을때 따듯하게 맞아주었듯이 모두다 엊그제 헤어졌다가 만났다는것처럼 따듯하게 맞아 주었습니다.
벌써 사촌은 결혼을 해서 13개월된 아들을 품고 왔고 저마다 남자친구며 여자친구 내년에 결혼할꺼란 말들에 아 우리도 이제 그런 말을 할 나이가 되었구나 란 생각과 함께 어렸을때 그 철부지들은 어딜가고 다들 이렇게 커서 아줌마 아저씨들이 다 됐나란 생각에 많은생각들이 스쳤습니다.
그렇게 모두가 모인 따듯한 설을 보냈습니다.
주님이 허락하신 귀한시간에 감사드리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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