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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어찌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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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영숙
작성일10-02-04 00:00 조회1,3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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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어찌해야 합니까?


                         


                                      정영숙






    나는 감사할 조건이 될 때 감사했습니다.




     나는 헌금도 형편과 조건을 따져보고 남으면 드렸습니다.




     나는 사람도 이득이 되는 사람만 만났습니다.




     나는 기도를 드릴 때 육신의 복만 달라고 했습니다.




     나는 봉사할 때 타인의 칭찬을 은근히 좋아했습니다.




     나는 기도의 응답이 빨리 오지 않을 때 도마가 되었습니다.




     나는 고난이 올 때 욥기서의 마지막장만 눈독을




     드리고 읽었습니다.    


     


     나는 바른말 한다고 타인의 허물만 지적했습니다.




     나는 내가 상처받은 것만 기억하고 타인에게




     상처 입힌 것은 건망증에 걸렸습니다.




     나는 스스로 바른 사람이라고 자부했습니다.




     나는 봄만 좋아하고 겨울은 미워했습니다.




     나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했습니다.


 






     주님! 기도의 시간이 5분일 때는 이렇게 살아 온




     저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내 기도의




     문을 열게 하시어 50분을 드리고 나니


 


     이렇게 살아온 죄가 뒤에서 순서대로 흘러나옵니다




     주님! 저는 어찌해야 합니까?






                2010년 2월4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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