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샙터 입소자의 글-정신과 병원 퇴원후의 나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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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샘터 입소자의 글 1- 정신과병원 퇴원후의 나의생활
D병원에서 퇴원한지 1개월 10일이 지났다. 사랑샘교회에 출석한지도 1개월 10일이 된 것 같다. 성경공부와 자동차면허 공부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정말 빨리도 지나간 것 같다. 같은 병원에 생활하다가 퇴원하여 사랑의 샘터에 입소한 C 형제와 마산바닷가에 가서 바람을 맞고 봉암동 수원지와 산호공원, 팔용산을 산책한 것들이 기쁘고 즐거운 일이었다.
첫 주간에는 사랑샘교회 4층에 위치한 사랑의 샘터에서 지내기로 하여 낮에는 자유시간을 갖고, 저녁에 C 형제와 잠을 같이 자고, 새벽에 경건의 시간을 갖고 계단을 청소하고 밥 먹는 것이 새삼스럽게 익숙지 않았지만 지나고 보니 그런 게 즐거운 일상이었다는 것을 느낀다.
부모님도 내가 교회에 나가는 것을 잘 한일이라고 말씀하신다. 아침에 일어나 씻고 부모님과 인사를 하고 버스에 탈 때마다 오늘 하루도 주님 안에서 승리하리라 하고 다짐을 해 본다. 같이 생활하는 C형제가 하루빨리 신앙생활을 잘하여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 하나님을 믿고 말씀에 근거하여 믿음이 반석위에 세워지기를 기도드린다.
술만 안마시면 C형제도 함께 공부할수 있고 함께 생활하면서 믿음에 믿음을 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줄로 아는데 그 술이 잘 끊어지지 않은 게 속상한 일이다.
두 번째 주간부터 오전9시까지 교회에 출근해서 오후 6시 일과를 마치고 109번 버스를 타고 창원역에서 환승을 하며 1번을 타고 주남 삼거리에 내려 3km 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서 집으로 간다. 걸어가는 동안 하루 일과를 되돌아보며 감사기도를 드린다.
집에서는 감나무 주위에 빙 둘러 거름을 주고 거름(비료)포대를 나르고 뜯어서 주는 일을 거들고 나무에 물주는 일들은 나에게 즐거운 일이었다. 때로는 힘이 들고 이마에 땀이 맺히지만은 조금씩 일상적인 생활에 적응하는 모습들이 점차적으로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거리를 두고 지내왔던 어머님과 남동생과 대화가 오고 가고, 친근한 인사말은 가족이라는 생각에 굳건히 쌓여있던 벽들이 조금씩 없어지는 듯하여 마음에 평안이 서서히 오고 있는 것 같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위해 사랑샘교회에 다니게 하시는지 목사님과 C형제를 만나게 하셨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인도하시는 성령님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기대해 본다. 하나님께서 C형제와 나와 목사님께 기적을 베풀어 주실 것을 나는 믿는다. 오늘도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지면에 경건의 시간에 묵상한 큐티를 몇 자 적어 본다.
“이스라엘백성은 시내 산을 떠나 바란광야의 가데스 바네아에 도착했습니다.거기서 그들은 가나안의 도로망과 성읍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각 지파에서 한명씩 선발해 열 두 명의 정탐꾼을 보냈다.
열 두 명 중 여호수아와 갈렙 만이 긍정적으로 그 땅을 평가하고 열지파의 정탐꾼들은 견고한 요새와 장대한 사람들에게 압도당해 약속의 땅을 악평했다. 모세는 출애굽의 기적을 기억한 광야에서 인도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자 호소했지만 불평과 악평을 잠재우지 못했다. 열 명의 부정적인 정탐꾼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지 못한 것이다.
우리는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과 기적을 믿고 세상을 살아갈 때 긍정적으로 세상을 이기는 믿음과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소유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두려움에 빠진 사람이 다시 일어나는 비결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분이 행하실 일을 기대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과거에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앞으로도 우리들에게 행하실 기적은 우리 앞길을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 필요하다.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우리의 신앙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믿음의 사람들로 거듭나야겠다.“
2020년 3월24일
글쓴이 / 사랑의 샘터 입소자 김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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