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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렸던 이산가족들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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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목사
작성일10-01-25 00:00 조회1,5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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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25일은 아주 뜻 깊은 날이다.


 


주인공은 우리 사랑샘에서 지내면서 자립한 사나이다.


사랑샘에 와서 하나님을 만나고 행복해진 사나이다.


이제는 인생의 목표를 간직하고 흔들리지 않는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그 사나이는 사랑샘에 온지 1년 6개월이 되었다.


드디어 5년간이나 서로 떨어진 가족들을 만났다.


그간 5년간 가족들과 연락을 끊고 살았다.


 


사랑샘을 통해서 감격스러운 만남의 시간을 갖었다.


한 분은 전라북도 익산에서,또 한 분은 경기도 용인에서 왔다.


한 분은 70대 후반의 할머니이고,한 분은 40대 중반의 고모이다.


멀리서 하루종일 걸려서 오후4시경에 마산에 도착했다.


가족들을 만난다는 생각으로 시간도 거리도 잊고 달려왔다.


 


드디어 상봉!!


만나자마자 서로 부둥켜 안고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쏱아내었다.


두 눈이 빨갛게 충혈되도록....


TV에만 보던 남북이산가족들의 상봉을 사랑샘에서 경험하게 되었다.


사랑샘으로서는 대단한 일을 했다.


가족들의 연락처를 갖고 있었어도 자존심 때문에 연락도 취하지 않았다.


 


사랑샘공동체 상담실에서 한참동안 얘기를 나누었다.


그동안 사랑샘을 만난 후에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들을 나누었다.


부끄러움도 창피한 것도 잊어버리고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것들을 쏱아버렸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5;17)


"너희는 이전일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이사야43:18-19)


 


이제부터 지나간 어두운 과거는 말하지 않기로 했다.


이제부터 자신 앞에 다가 올 희망찬 미래만 얘기하기로 했다.


 


한참동안 만나서 얘기꽃을 피우다가 장소를 옮겨서 저녁식사를 했다.


너무 오랫만에 가족들과 오붓하게 저녁식사를 했다.


5년만에 나누는 가족들의 저녁식탁이었다.


 


그 자리에 이종길목사님과 나와 나의 아내가 같이 했다.


식사를 마치고 그 자리에서 헤어지고 떠나기가 너무 아쉬워했다.


그래서 내가 하루저녁을 마산에서 머물것을 제안했다.


가까운 장소에 찜질방이 있어서 안내해 드리고 헤어졌다.


 


사랑샘은 특별한 장소이다.


집나간 사람을 찾아주는 장소,


헤어진 가족들을 만나도록 하는 장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도록 하는 장소,


미래의 목적이 없이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찾아주는 장소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사랑샘으로 오라


우리가 당신을 쉬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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