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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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영숙
작성일09-08-01 00:00
조회1,8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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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울 정영숙 나도 아닌 것이 내가되어 나의 흉내를 잘도 낸다 몸둥이도 나와 달라 말라붙은 것이 눈만 커다랗게 뜨고 내 몸과 마음을 투시한다 나는 그 투시가 두려워 큰 소리로 “얼굴을 숨기자! 마음을 숨기자!” 외치는데 거울은 가소로운지 소리는 흉내내지 않고 침묵만 지키고 있네. http://blog.naver.com/jhem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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