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샘에서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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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목사
작성일09-05-20 00:00
조회1,7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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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도 얼마 남지 않아서 무척 분주하다.
성탄을 앞두고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를 생각하며 2008년을 마무리하면서 2008년 새해를 준비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12월23일 오전에는 공동체생활관에 있는 김 모 형제의 재판하는 일로 마산시 법원에 참관을 하고,오후에는 사업부도로 어려움을 겪는 한 부부를 격려차 만나기 위해서 고성군 구만면 지역에 다녀오는데 공동체에 진해에서 사는 사람인데 공동체생활관에 입소하기 위해서 방문을 했다는 연락이 왔다.
그의 나이는 39세,주특기는 술마시고 인정사정없이 때려부수는 것,심지어 누나까지도 폭언을 하고 폭행을 하는 상황,거주지는 진해,현재 파티마병원에 입원 해 있는 상황 등이 그에 대한 정보이다.
그는 몇달 전에 그의 누님이 지인의 소개로 우리 사랑샘공동체에 방문을 해서 상담을 한 적이 있어서 대략 알고 있던 사람이었다.
공동체 사무실에 도착하니 그의 누님과 함께 방문하여 이미 사무실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상황이었다.
사무실 직원들이 그의 갑작스러운 태도에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현장에 있었던 상담실장은 "15년간 사랑샘공동체의 일을 하면서 이런 사람은 처음 겪는 상황이다"라며 어려워하는 모습이 역력하게 비쳐졌다.
나도 이미 알코올에 만취된 상태에서 왔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해도 해도 너무 심하게 하는 것이었다.
공동체 사무실에 근무하고 있는 여직원들을 희롱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폭언을 하는 상황이었고,내가 가서 상담을 할려고 하니 전혀 말이 통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저 이상하고 괴퍅한 성격의 잣대로 과거에 피해를 입은 수준에서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섞어가면서 누구와 대화하는지 상고나하지 않고 본인의 말만 하는 것이었다.
중간에 그의 말에 끼어들면 인정사정없이 욕설이 튀어나오는 막가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상담을 종결하고 "술이 깨면 다시 모시고 오라"고하고 돌려보냈다.
나름대로 생각을 깊이 해 보았다.
"과연 무엇이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들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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