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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을 찾아주는 사랑샘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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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목사
작성일09-05-20 00:00 조회1,9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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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샘 사역현장에 종종 이산가족찾기가 이루어집니다.

지난 10월 하순에 마산 석전동에 있는 은산교회 목사님께서 한 사람을 모시고 왔는데,다리의 발가락이 골절된 사람이었습니다.

갑자기 형편이 어려운 상태에서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는데,당신이 섬기는 교회에서는 대책이 없어서 모시고 왔다는 말을 남기고 가 버렸습니다.

이튿날 그를 데리고 마산의료원에 가니 정형외과에서 하루빨리 발가락을 수술해야 하며 많은 수술비용이 들어간다는 말을 듣고 아주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산호동사무소에 가서 주소지를 사랑샘공동체가 있는 주소지로 옮기고 기초수급자 생활보호대상자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법많은 시간이 흘렀는데,시청에서 수급자 조회를 하는 중에 경기도에 아들이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아들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는데,자신은 결혼을 해서 최근에 딸을 낧게 되었다는 말과 마산 회원동에 사는 고모와는 연락이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연히 고모와 만나게 되었는데,오랫동안 연락하지 않고 지낸 관계로 소식이 단절되어 이산가족으로 살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한참동안 서로 부둥켜 안고,많은 눈물을 흘렀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지난 9월에는 어머니가 유명을 달리하셨는데 연락취할 방도가 없어서 그냥 장례를 치루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들이 사랑샘공동체에서 이산가족을 상봉하게 되었는데,이러한 일은 우리 사랑샘공동체 사역현장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12월3일 산호동사무소로부터 기초생활수급자로 확정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지난 12월4일 마산의료원에 입원하여 12월5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잘 했습니다.

12월 6일,사랑샘공동체생활관인 사랑의 샘터에서 함께 생활하던 형제들과 회복 중에 있는 그를 12월6일에 만나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그리고,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내던 이산가족을 만나게 하시고 발가락수술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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