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3일 ‘사랑이 샘솟는 집’을 개소한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시설에 입소하고 있으며 그동안 만 10여년간 행해오던 남성들을 위한 사역과는 또 다른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사랑샘 공동체-사랑샘 선교회’ 사역이 가정폭력 가해자와 소외된 남성을 위한 시설이라면, ‘사랑이 샘솟는 집’은 가정폭력 피해자인 여성들과 그 자녀들을 위한 시설입니다.
오랜 기간동안 상처입고 어려움을 겪은 소외된 사람을 도와주는 가운데, 그들이 아름다운 가정을 회복해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사역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회의 기초단위인 가정이 아름답게 세워져 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가정폭력으로 가족이 해체되는 아픔을 눈으로 목격하면서 많은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사랑이 샘솟는 집’에서는 지난 5월 23일에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행복한 가정생활 세미나’를 경남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가졌는데, 이 때 지역에서 활약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셔서 참으로 복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서 우리가 섬기고 있는 가정을 회복시키는 데 새로운 힘을 얻었으며,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도 같은 목적을 가지고 힘을 모을 때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사랑이 샘솟는 집’에서 머물렀던 사례들 중의 대다수가 가정이 회복되어 가정으로 복귀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직 시작에 불과하지만, 우리 ‘사랑이 샘솟는 집’을 통하여 이 땅에서 가정폭력이 사라지고 아름다운 가정이 세워지며, 소외된 분들이 새로운 힘을 얻어 멋지게 살아가는 역사가 갈수록 확대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