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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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큰 선물-알코올의존자 남편을 위한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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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8-11 00:00 조회1,4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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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4일 주일 오후예배를 마치고 아내와 함께 자원봉사자인 윤영근 님을 북면 무등 자택까지 모셔드리고 집으로 귀가하는 중에 평소에 알고 지내는 창원침례교회 이기봉 장로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오래 전에 창원침례교회에 다니다가 알코올 때문에 시험이 들어서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분이 창원 토월동에서 치킨가게를 경영하는데 최근에 알코올 중족 증세가 심해서 내일 아내의 손에 이끌려서 알코올중독치료관련 병원에 입원을 한다는 연락을 받아서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내를 집에 데려다주고 약속 장소에 가니 이기봉 장로와 알코올로 어려움을 겪는 당사자와 그의 부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30년 전 창원침례교회 설립 초창기에 부부가 함께 섬기다가 결혼을 해서 세 자녀가 있는 분이었다.

몇 년 전 직장을 그만두고 마땅한 직업이 없어서 통닭가게를 경영하면서 쉬엄쉬엄 알코올을 마시게 되었는데 현재까지 진행되었다는 것이었다. 경제적인 필요충족을 위해서 아내도 요양보호사 직업을 갖고 근무하고 있고, 남편의 주량이 늘어나고 술을 가족들 몰래 감추어 놓고 마시기까지 해서 남편의 건강이 염려가 되기도하고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급기야 알코올치료 관련 병원에 입원을 시킬 수 박에 없다는 판단이 서서 이기봉 집사님께 연락을 했고, 그 일에 내가 관여하게 된 것이었다.

밤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게 된 경위와 멀리 광주에 있는 89세된 노모와의 통화도 이루어졌다. 왜 술을 끊어야 되는지 그 이유를 설명을 해 드리자 금주를 하고, 열심히 신앙생활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상담을 마무리했다.

귀가를 할려고 하는데 함께 동행한 이기봉 장로님과 나에게 영천 복숭아를 1박스씩 선물로 전해 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왠 선물까지 주느냐고 하니까 목사님은 오늘 저희 가정을 위해서 너무 큰 선물을 주셨는데 거기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이었다(2019,8,11 사랑샘교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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